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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Xbox에서 GTA 5, 에이펙스 인기 제친 싱글플레이 게임?

게임패스 역대 기록 갈아치우고 있는 ‘하이 온 라이프’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방승언(톤톤) 2022-12-22 14:16:13

“신규 IP 싱글 플레이 게임이 <GTA 5>, <에이펙스>, <로블록스> 인기를 제쳤다.”

 

Xbox와 PC로 출시한 FPS <하이 온 라이프>가 해외 유저를 중심으로 작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하이 온 라이프>는 Xbox 플랫폼상의 ‘가장 많이 플레이한 게임’ 순위에서 <GTA 5>, <에이펙스 레전드>, <로블록스>, <오버워치 2> 등 유수의 멀티플레이어 게임들을 제쳤다. <모던 워페어 II>, <포트나이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신규 IP에 기반한 싱글플레이 게임으로서는 이례적인 성적이다.

 

더 나아가 게임패스 내 역대 기록을 다수 경신 중이다. Xbox 보도자료에 따르면 <하이 온 라이프>는 플레이타임을 기준으로 2022년 게임패스 출시작 중 가장 좋은 초기 성과를 기록했다. 게임패스 전체 서비스 기간으로 봐도 모든 서드파티 게임과 모든 싱글 플레이 전용 게임 중 1위다.

 

<하이 온 라이프>는 미국의 유명 SF 코미디 애니메이션 시리즈 <릭 앤 모티>를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 감독 겸 배우 저스틴 로일랜드가 기획한 게임이다. 로일랜드 소유의 개발사 스퀀치 게임즈(Squanch Games)가 만든 네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로일랜드는 평소 성인 취향의 수위 높은 유머로 잘 알려져 있다. <하이 온 라이프> 역시 마약을 소재 삼아 특유의 거침없는 유머 감각을 보여준다. 다만 <릭 앤 모티> 등 그의 대표작들에 비교하면 크게 ‘톤 다운’되었다는 것이 팬들의 평가.

 

게임은 평범한 ‘덕후’였던 10대 주인공이 외계 세력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느날 인간을 마약처럼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외계 마약 카르텔이 지구를 침공한다. 우연히 외계인의 ‘말하는 총’을 입수한 주인공은 총의 조언에 따라 현상금 사냥꾼이 되어 이들의 음모에 맞선다.

 

‘말하는 무기들’과 외계인 NPC들의 끊임없는 입담, 당황스러운 사건 전개, 타 게임 및 게임 미디어 전반에 관한 풍자가 게임의 매력 포인트다. 다만 다소 느긋하게 전개되는 전투와 어렵지 않은 퍼즐 메카닉에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에서 각각 평균 68점, 70점의 높지 않은 평점을 기록했다. 반면 스팀에서는 3,000명 이상의 리뷰어 중 90%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아쉽게도 현재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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