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동시 접속자 수가 두 달도 안 돼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 11월 말의 플랫폼 동접자 3,191만 명, 인게임 동접자 942만 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서드파티 트래커 Steam DB의 집계에 따르면 1월 8일 플랫폼 동접자는 약 3,308만 명, 인게임 동접자는 약 1,028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플랫폼 동접자는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더라도 플랫폼에 접속해 있는 이용자를 모두 포함하며, 인게임 동접자는 실제 게임에 접속해 플레이한 이용자 수를 뜻한다.
일각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스팀 이용자 추이가 줄어들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스팀은 인게임 동접자 1,000만 명 돌파를 이뤄내며 플랫폼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직전 기록을 달성한 11월 말의 스팀 최다 플레이 게임과 비교했을 때, <엘든링>과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차트 진입 등이 눈에 띈다. 순위를 유지한 게임들도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APEX 레전드>, <PUBG: 배틀그라운드> 등의 '오늘의 최다 동시 접속자 수'가 소폭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러 게임들의 영향이 있었겠지만, 스팀덱의 인기 또한 스팀 동접자 수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스팀은 <문명 6> 90% 할인, <보더랜드 3> 85% 할인 등 적극적인 특별 할인 행사를 이어가고 있어, 차후 이용자 수 증가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