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2일 프리시즌을 시작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기존 <카트라이더> 나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프리시즌이라는 말처럼 빠른 업데이트와 콘텐츠의 추가를 기다리는 것도 현재의 상황이다.
넥슨은 2월 16일에 한 번의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고, 오는 3월 9일에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 정규시즌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에 2월 1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디렉터 라이브를 통해 그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환경과 업데이트와 정규시즌 오픈으로 달라지고 추가될 사항들을 종합해본다.
조재윤 디렉터는 2월 1일 저녁에 김대겸 MC와 진행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정규시즌 오픈 전에 진행될 업데이트의 내용을 전달했다. e스포츠에 관련된 내용은 2월 8일에 소개하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1. 라이센스 개선
2월 16일 업데이트를 통해 라이센스 시스템이 개선된다. 조재윤 디렉터는 "프리시즌을 진행하면서 라이센스 항목이 중복되는 내용이 있다는 피드백이 있어서 항목을 압축했다"고 전했다. 라이센스 보상에 대해서는 "제거된 항목에 대한 보상들은 남게 될 항목에 재배치할 예정이기에, 변경 후에도 기존과 동일한 보상을 모두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또한 트랙 락에 대해서는 "레벨 2 트랙까지는 이용 조건(락) 없이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라이센스가 왜 필요한지 등을 초보분들에게 인게임에서 설명드릴 수 있는 가이드가 추가된다"고 덧붙였다.
2. 연습 모드 개선
연습 모드 매칭 옵션이 개선되고, 가이드가 추가된다.
조재윤 디렉터는 "AI랑 붙는 걸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기존 원작을 경험한 분들은 PvP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매칭 대상을 구분해서 연습모드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실력 체크가 필요하기 때문에 AI 매칭이 기본값으로 설정되어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을 언제든지 원하면 바꿀 수 있는 설정으로 제공한다"고 했다.
연습 모드 가이드에 대해서는 "AI와 충분히 플레이한 분들이 옵션을 변경해 레이서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드리거나, 레이서와 플레이했을 때 패배를 많이 한 분들에게 AI와 플레이할 수 있게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안내"라며 가이드와 관계없이 본인이 원하는 대로 바꾸셔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3. 레이서명 생성/ 카트 성능 조정
레이서명 생성 시 재확인 후 생성할 수 있게 개선되고, 카트 성능 1차 조정이 진행된다. 카트 성능 조정에 대해 "전체적으로 밸런스 조정을 하려고 진행 중"이라며 "햐향 조정이 아닌 상향 업데이트 형태로 접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정 카트바디가 사용하기 편하다는 얘기도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약속 드렸던 것처럼 페이 투 윈이 아닌 플레이 투 윈이 되게 지향할 것"이며 이를 위한 업데이트라고 밝혔다.
4. 레이서명 변경
게임 내 레이서명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기능 또한 추가된다. 레이서명 변경에 대해 "최초 1회는 무료로 변경할 수 있고, 2회부터는 K-COIN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한 번 변경하면 15일 간 재변경이 불가능"한 제한이 있다. 이에 대해 "게임 내 신분세탁을 하는 분들이 가끔 계셔서, 그런 분들이 이 기능을 악용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안전장치로 15일 제한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5. 초보 레이서 안내 기능/ 커스텀 게임 내 랜덤 트랙 추가
초보 레이서를 위한 안내 기능이 추가되고 커스텀 게임 내에 랜덤 트랙이 업데이트된다. 안내 기능에 대해서는 "기존 원작 유저들은 너무 익숙한 내용도 있지만, 신규 유저들에겐 안내 기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게임 밖이 아닌 인게임에서 설명이 되게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6. 신규 트랙 2종 추가
월드 테마의 오리지널 스피드 트랙 1종과 포레스트 테마의 아이템 트랙 1종이 추가된다. 조재윤 디렉터는 "포레스트 트랙은 어떤 트랙인지 2월 16일에 만나 보셨으면 좋겠다. 오리지널 트랙도 추가되는데, 기존 원작을 경험하셨던 분들도 생소한 새로운 트랙일 것"이라고 전했다.
7. 2월 16일 업데이트 관련 보상
2월 16일 패치에 맞춰 접속하는 모든 유저에게 5,000루찌를 지급할 예정이다. 루찌 보상을 준비한 이유에 대해 조재윤 디렉터는 "정규시즌이 시작되면 업그레이드 시스템 등으로 루찌가 더 많이 필요해질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루찌를 얻을 수 있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3월 9일에는 글로벌 정규시즌이 오픈될 예정이다. 조재윤 디렉터는 "준비하고 있는 것들을 보여드리지만, 시즌 오픈 때 공개하는 사항도 있다"며 "100% 공개는 아니지만 필요한 정보는 충분히 얻어 갈 수 있도록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운을 띄웠다.
1. PS4, Xbox One 플랫폼 지원, PC방 프리미엄 서비스
기존에 PC, 모바일에서 서비스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3월 9일 정규시즌부터 PS4와 Xbox One까지 포함한 풀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기존 프리시즌에서도 닉네임 옆에 어떤 기기에서 플레이하고 있는지 표시되는 기능이 있었고, 다른 플랫폼을 사용하는 유저도 하나의 게임 안에 함께 매치되는 환경을 제공했다. 유저가 가장 자신있는 플랫폼에서 경쟁을 할 수 있기에 모바일, PC, 콘솔 등 어떤 플랫폼에서 플레이를 하는가 여부도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다.
또한 국내 PC방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친구들과 PC방에 가서 플레이하시는 분들도 많다. 그에 따른 혜택이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 카트/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카트와 캐릭터 두 가지 항목에 대한 제휴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누구나 알만한 브랜드와 콜라보를 준비했다"며 "띄워드린 이미지는 연습카트와 다오다. 카트와 캐릭터 콜라보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상징적인 이미지를 넣은 것일 뿐, 어떤 브랜드와 콜라보를 할지는 3월 9일에 만나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3. 아이템전/스피드전 그랑프리 업데이트
실력을 겨루는 경쟁 모드인 그랑프리 또한 추가된다. "3월 9일 정규시즌 업데이트에 맞춰서 그랑프리가 오픈될 예정이다. 아이템전, 스피드전에서 경험했던 룰 그대로 랭킹을 산정하고, 서로 경쟁에서의 승리에 따라 포인트가 부여된다. 랭킹에 따라서 보상까지 연결되는 모드"라고 전했다.
이어 "그랑프리가 단순히 랭킹만 산정해서 끝나면 목적성에 있어 좀 부족할 수 있다. 그래서 랭킹에 따른 그랑프리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4. 카트바디 업그레이드 시스템
카트바디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된다. "카트바디의 성능을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고급, 희귀 등급까지 1차로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등급에 따른 필요 루찌 양이 다르기 때문에 그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필요 루찌가 있으면 실패 없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레전드 등급 등은 순차적으로 적응을 마치고 만나보실 수 있게 이번 기회가 아닌 이후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해 업그레이드하면 성능까지 본인이 원하는 대로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업그레이드에 사용되는 루찌의 효용성이 중요해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5. 신규 테마 및 트랙 추가
3월 9일 업데이트를 통해 총 8개의 트랙이 추가된다. "신규 테마 트랙 4종과 월드 테마 트랙 4종이 추가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트랙인지는 3월 9일에 직접 플레이를 통해 만나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테마와 트랙이 추가되면 그 테마에 대한 새로운 아이템, 캐릭터, 카트바디 등이 같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6. 레이싱 패스 및 상점
새로운 레이싱 패스인 '정규시즌 1 레이싱 패스 일반/프리미엄' 상품과 상점 아이템이 추가된다. 레이싱 패스에 대해서는 "이미지로 보여드린 것이 앞 단계의 보상이며, 뒷 단계의 아이템들도 나중에 만나보실 수 있다"고 전했다. 패스 보상에 대해서는 "기존에 알고 있는 캐릭터 뿐만 아니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만의 새로운 캐릭터들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점에 대해서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매주 업데이트될 것"이라며 "프리시즌에서는 일부를 경험하신 것이고, 정규시즌에서는 코인, 루찌로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추가할 것"이라 밝혔다.
7. e스포츠 옵저버 시스템 및 e스포츠 진행 안내
기존에는 방송화면에서 별도로 지원해야 했던 해설용 관전 기능을 인게임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옵저버 시스템을 추가한다. e스포츠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2월 8일에 자세한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월 16일 업데이트와 3월 9일 정규시즌 오픈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유저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Q&A가 진행됐다.
▲ 핑 관련 문제에 대해
"환경설정에서 '매칭 회선 품질'을 최적으로 설정하면 근거리에 있는 분들을 기준으로 매칭이 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조금 더 안정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다. 핑 관련 사항은 계속 데이터를 수집하며 개선하고 있다."
▲ 게임모드 추가에 대해
"게임 모드는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기존에 경험했던 모드 뿐만 아니라 새로운 모드까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것이다."
▲ 리버리 공유에 대해
"리버리 공유를 원하는 분들이 많았다. 리버리를 만들 때, 저희도 최종 완성본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해 생각하고 어느 정도 진행한 부분도 있었다. 불건전 리버리, 스티커 등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차후에 시스템을 도입할 때 적용할 것이다."
▲ 슈가래빗 획득 기회에 대해
"설 명절 때 바빠서 못 얻으신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 기회를 봐서 다시 제공하도록 하겠다."
▲ 채팅 도입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 중이다. 다양한 의견을 듣고 방향성을 고민해 다시 얘기해드리도록 하겠다. "
▲ 출발 부스터가 다르다는 의견에 대해
"GO라는 글씨가 뜰 때 정확한 타이밍에 출발 부스터를 사용하면 푸른색으로 뜨면서, 캐릭터가 환호하는 액션이 나온다. 타이밍이 다르면 발동하지 않는다."
▲ 원작 카트라이더 헌정 패키지에 대해
"누구나 기억하는 그 모습을 추억할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에, 기대치에 충족할 수 있는 디자인의 카트와 아이템이 나갈 것이다. 보시면 '와!'라는 반응이 나올 것이다."
▲ 매칭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에 대해
"크로스플랫폼이다 보니 PC에서 업데이트하던 속도, 원작의 업데이트 속도만큼 빠를 수는 없다. 아직 프리시즌이고 과도기에 있으니 업데이트 과정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조재윤 디렉터는 "유저와의 소통에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다"며 "스트리밍 방송도 그 방법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소통할 수 있는 기회와 자리를 꾸준히 마련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기존 <카트라이더>와의 비교에 대해서는 "원작은 18년을 서비스한 게임이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이제 한 달 된 게임이다. 신생아 상태에 가깝다. 원작 <카트라이더>를 서비스하며 가장 마음 아팠던 것이 '사람이 없어요, 하는 사람만 해요'라는 말들이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2월 16일 업데이트와 3월 9일 정규시즌 오픈을 통해 콘솔 지원, 카트바디 업그레이드 시스템 및 신규 트랙 추가를 하면서 한층 더 다채로운 레이싱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