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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록맨X7 희망편? 3D 액션 플랫포머 '프로토드로이드 델타'

태양열에 의존하는 솔라펑크 세계에서 싸우는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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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음주도치) 2023-02-21 11:57:17

록맨 시리즈 특유의 빠른 전투와 독특한 손맛을 좋아했던 유저라면 관심을 가질 게임이 곧 출시 된다. 3D 액션 플랫포머 <프로토드로이드 델타>(Protodroid DeLTA)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프로토드로이드 델타>는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태양열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솔라펑크 세계관을 그리고 있다. 로봇 공학자 닥터 셸턴은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가진 안드로이드 델타를 만들었고, 이는 최초의 프로토드로이드 중 하나였다. 침입하는 바이퍼의 위협으로부터 도시 라디아를 방어하기 위해 델타는 전투 루틴을 활성화하고, 무기 시스템을 개조한다. 

 

델타는 스러스터 부츠로 빠른 이동을 하고, 버스터 캐논을 활용해 원거리 공격을, 빔 블레이드로 근거리 검술을 사용한다. 바이퍼와의 전투는 스테이지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순서대로 진행할 수 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보스의 고유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 및 파워 업을 통해 델타의 여러 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술들을 습득할 수 있다.


바이퍼의 위협으로부터 도시를 지키는 안드로이드 델타
버스터 캐논과 빔 블레이드를 활용해 싸운다

빠른 이동·공격 속도가 눈에 띈다

 

과거 록맨 시리즈를 플레이해봤던 사람들이라면 바로 눈치챘을 것이다. 인물과 지역의 고유명사만 다를 뿐 설정부터, 진행 및 전투 방식이 록맨 시리즈와 거의 동일하다. 개발자 아담 카림은 록맨X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직접 언급했고, 스팀 페이지의 게임 설명에서도 "록맨X 시리즈와 같은 빠르고 유동적인 느낌을 전달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독특한 점은 많은 록맨 시리즈 중에서도 <프로토드로이드 델타>와 가장 닮은 게임이 <록맨X7>이라는 것이다. 20년 전인 2003년에 출시됐던 <록맨X7>은 당시 록맨 팬들 사이에서도 혹평을 피하지 못했던 게임이다. 시리즈 역사상 처음으로 3D 액션에 도전한 시도는 높게 평가받았지만, 가까이 다가간 후에야 천천히 로딩되는 적들과 답답한 조작감으로 인해 록맨 특유의 스피디한 전투는 증발됐다는 평이 많았다.

 

다행히 <프로토드로이드 델타>는 <록맨X7>이 당시 지적받았던 문제를 상당수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이동·공격 속도도 빠른 편이고, 화면 효과 등을 적절히 사용해 타격감도 놓치지 않았다. 다만, 플레이 영상만으로 록맨 시리즈 이상 손맛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고, 스토리로 많은 팬들을 사로잡았던 록맨 시리즈처럼 <프로토드로이드 델타>도 수준 높은 스토리를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아담 카림이 개발하고, 험블 게임즈가 배급하는 3D 액션 플랫포머 <프로토드로이드 델타>는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PC(스팀, 험블 스토어)로 오는 4월 27일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어 자막은 지원하지 않으며, 출시 정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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