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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한콘진, 국산 e스포츠 살리기 나선다

8일 e스포츠 혁신(innovation) 2.0 중장기 계획 발표

안정빈(한낮) 2010-07-06 20:15:01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이 국내 e스포츠 시장 살리기에 나선다.

 

한콘진은 오는 8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e스포츠 혁신(innovation) 2.0’ 중장기 계획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는 국산 게임 e스포츠의 대중화와 안정화를 위한 5~7년 규모의 계획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먼저 한콘진은 특정 종목에 치우친 국내 e스포츠를 보다 대중적이고 안정적인 시장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현재 국내 e스포츠 시장은 <스타크래프트>에 지나치게 치중돼 있다. 상대적으로 국산 게임의 e스포츠 비중은 낮다. 하나의 게임에 좌우되는 e스포츠 시장은 크기가 크더라도 안정적이기 어렵다.

 

이를 위해 아마추어 리그의 활성화 방안들이 공개된다. 8일 발표회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와 12개 프로게임단을 비롯해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등이 참여한다. 모두 e스포츠에 실제로 참여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협단체들이다.

 

한콘진은 이들을 중심으로 프로리그에 집중된 e스포츠 구도에서 벗어나 국산 종목의 아마추어리그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실제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e스포츠 아마추어 리그 활성화를 위해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8일 발표회에서는 국내 개발사를 위해 국산 게임의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이 제시되고, <스페셜포스>e스포츠 성공사례 및 <던전앤파이터> 리그 관람 등 안정적으로 진행 중인 국산 게임의 e스포츠 현황도 공개된다.

 

리그 초창기부터 종목사와 협회가 함께 e스포츠 시장을 육성하면 최근 이슈가 되는 지적재산권 등의 문제도 없을 것이라는 게 한콘진의 이야기다.

 

한콘진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도 잘 돼야 하지만, e스포츠를 보다 다양하고 안정적인 국민 레저로 만들 필요도 있다. 아마추어 리그를 활성화하고 프로게이머를 미래가 있는 하나의 안정적인 직업으로 만들 방안들을 발표회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8일 발표회 현장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과 넥슨 강신철 대표의 <던전앤파이터> 시범경기도 진행될 예정이다.

 

8일 발표회가 끝나면 <던전앤파이터> 챔피언십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