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의 인기는 식을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 지난 주말 스팀 플랫폼 동시 접속자 수는 3,325만 명을 넘어서며 다시 한번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스팀 내 동시 접속 1위 자리를 오랫동안 차지하고 있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이하 CS: GO)의 동시 접속자 수도 새로운 기록을 세워 이목을 끌었다.
서드파티 트래커 스팀DB의 집계에 의하면 <CS: GO>는 3월 11일 동시 접속자 142만 명을 넘기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다음날인 3월 12일에도 141만 명이 <CS: GO>를 즐겼다. <CS: GO>가 스팀 동접 1위 자리를 오래 지켜왔지만 동접 140만 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S: GO>의 동접자 수 증가세는 지난 12월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동접자 142만 명을 넘긴 원인으로는 차기작에 대한 루머가 유력하게 꼽힌다. '소스 2' 또는 'CS 2'로 불리는 <CS: GO>의 차기작이 나올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언급되는 '소스'는 <CS: GO>의 자체 게임 엔진 이름이다.
일각에서는 "소스 2가 나온다 하더라도 엔진 업데이트만 진행될 것"이라거나 "밸브가 만우절 농담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며 "차기작이 나오진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이번 루머를 통해 유저들이 <CS: GO>에 관심을 더 가지게 된 것은 확실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