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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헤일로' 디렉터, MS 떠나 넷플릭스 게임즈로 이직

AAA 멀티플랫폼 게임과 오리지널 IP... 넷플릭스의 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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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음주도치) 2023-04-18 13:47:13
<헤일로> 프랜차이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셉 스테이튼이 넷플릭스 게임즈로 이직한다. 그가 마이크로소프트(MS) 퇴사 소식을 알린지 10일 만의 일이다.

오늘(18일) 올린 트위터 게시글에서 그는 "상징적인 캐릭터, 깊이 있는 미스터리 그리고 끝없는 모험으로 가득한 세계(게임)을 만들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는 일은 언제나 좋다. 오늘 이렇게 새로운 AAA 멀티플랫폼 게임과 오리지널 IP​를 위한 크리에티이브 디렉터로 넷플릭스 게임즈와 함께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조셉 스테이튼은 1998년부터 번지에서 일했고 이후 MS를 오가며 <헤일로> 시리즈의 성장을 이끈 개발자다. 2014년부터 MS Xbox 게임 스튜디오에서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한 그는, 2020년 9월부터 343 인더스트리의 <헤일로 인피니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도 일해왔다. 2023년 4월 8일 MS 퇴사를 알린 그는 앞으로 넷플릭스와 동행한다.

한편, 넷플릭스는 게임 산업에 대한 도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넷플릭스 회원이면 인앱 결제나 광고 시청 없이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 57개 이상의 게임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반년 사이에는 3개의 게임 스튜디오를 인수했고, 유비소프트와 <모뉴먼트 밸리>로 유명한 어스투 게임즈와의 협업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 3월 28일에는 도시 시뮬레이션을 재해석해 황무지를 녹지로 복원하는 게임 <테라 닐>의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만, 아직까진 일부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모바일게임 외에 멀티플랫폼 게임이 출시되진 않았고, 서비스한 모바일게임의 규모도 AAA급은 아니었다.

작년 11월에도 AAA급 PC 게임 개발자 모집 공고를 올려 화제를 모았던 넷플릭스 게임즈는 이제 AAA급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조셉 스테이튼이 넷플릭스 게임즈에서 보여줄 신규 IP는 <헤일로> 시리즈 같은 인기를 구가할 수 있을지, 넷플릭스 게임즈의 새로운 시도들은 어떤 형태의 게임으로 결실을 맺게 될지 주목된다.

 

트위터로 알린 소식 외에도, 조셉 스테이튼의 링크드인 페이지도 넷플릭스 게임즈에 재직 중인 상태로 수정됐다.

넷플릭스는 게임 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