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아프리카TV]
- 지난 28일 진행된 ‘2022 ASL 시즌15’ 결승전서 박성균(T) 상대로 4대 1로 승리
- ASL 첫 우승 달성한 정영재, ASL 11번째 우승자이자 5번째 테란 우승자로 등극
정영재가 생애 첫 ASL 우승 타이틀을 획득과 함께 역대 5번째 테란 우승자로 등극했다.
아프리카TV는 지난 28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5'(이하 ASL 시즌15) 결승전에서 정영재(JyJ)가 박성균(Mind)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ASL 우승’이자 ‘ASL 11번째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두고 맞대결을 펼쳤다. 또한, 양 선수 모두 테란 종족을 플레이하는 만큼 ‘ASL 5번째 테란 우승자’라는 기록도 앞두고 있어 유저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역대 ASL 테란 우승자는 이영호(4회)·김성현(1회)·이재호(1회)·김지성(1회) 4명이다.
ASL 시즌15 결승전에서는 시종일관 공격적인 모습과 상대의 약한 타이밍을 읽고 과감하게 파고든 정영재가 노련함과 안정감을 장착한 박성균에게 세트 스코어 4대 1로 승리를 거뒀다.
버미어 SE 맵에서 치러진 1세트에서는 정영재가 벌처와 드랍십을 활용한 지속적인 견제와 민첩한 수비력으로 박성균의 공격을 막아내고, 자원의 우위를 앞세워 중앙과 제공권을 장악하면서 선취점을 가져왔다. 하지만 이어진 2세트(다크 오리진)에서 박성균은 효과적인 초반 운영과 탱크를 앞세운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상대를 계속 압박하며 15분 만에 승부를 1대 1 원점으로 되돌렸다.
실피드 3 맵에서 진행된 3세트는 정영재가 빠르게 멀티를 늘려 나가면서 더 많은 자원과 물량을 확보, 센터에서 밀리지 않고 버텨낸 후 드랍십을 상대 본진으로 보내는 과감한 공격 성공으로 다시 한발 앞서갔다. 정영재는 4세트 신 단장의 능선에서도 압도적인 힘 싸움을 보여줬다. 클로킹 레이스와 탱크를 조합한 쉴 새 없는 공격으로 상대를 괴롭히고, 결국 발키리로 제공권에도 앞서면서 승리를 따냈다.
정영재의 기세는 5세트 레트로 맵까지 이어졌다. 병력 우위를 앞세워 상대의 탱크를 지상군으로 잡아내자 박성균도 드랍십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정영재가 드랍십과 레이스로 추격해 저지했다. 이후 정영재는 드랍십 맹공으로 6시 멀티를 밀어붙이며 승기를 굳혔고, 마침내 항복을 받아내며 4대 1의 스코어로 ASL 시즌15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승을 차지한 정영재는 "지금 너무 꿈같고 안 믿긴다.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리고 다음 시즌에도 좋은 경기력으로 팬 분들께 보답하도록 하겠다”며, “항상 멀리서 찾아와 응원해 주신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은 책임감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