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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슈퍼 마리오' 무비, 아이유 '드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누적 관객 수 95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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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하(그리던) 2023-05-02 18:38:05
전 세계에서 1조 원 넘게 번 게임 원작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한국에서도 '무지개 로드'를 달리고 있다.

 지난 4월 26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같은 날 개봉한 아이유, 박서준 주연의 <드림>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글로벌 수익 10억 달러(약 1조 3,410억 원)에 돌파하며 북미 박스오피스를 휩쓸던 열기를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5월 2일 해당 영화의 누적 관객수는 955,441명으로 이번 주 안에 누적 관객 100만 명 돌파가 유력하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개봉 후 첫 연휴였던 지난 주말 8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경쟁작 <드림>은 645,510명에 그쳤다.

슈퍼 마리오

 

영화는 1985년 일본의 닌텐도에서 만든 게임 시리즈 '슈퍼 마리오'를 원작으로 한다. 이에  <미니언즈>, <슈퍼베드> 등으로 이름을 알린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일루미네이션'이 힘을 보탰다.

영화는 국내 개봉 이전부터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영화는 개봉 후 5일 만에 애니메이션 영화 개봉 첫 주 수익 중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참고로 이전 기록은 픽사의 <겨울왕국 2>가 보유하고 있었다. 관객들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그래픽, 음악, 연출, 원작 게임에 대한 오마주와 다양한 이스터에그 등에 호평을 남겼다. 

특히, 영화는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슈퍼 마리오'의 역사를 집대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영화는 뉴욕의 배관공 형제인 마리오와 루이지가 배수관 고장으로 위기에 빠진 도시를 구하려다 초록색 파이프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그 과정에서 시대를 거치며 변화한 시리즈의 면면을 차용하여 연출하여 '팬심'을 자극했다. 이에 '용사가 잃어버린 공주를 구한다'는 뻔한 서사를 변형시켜 신선함을 더했다.

반면, 평단의 반응은 다소 미적지근하다. 해외의 많은 평론가들이 '스토리가 단조롭고, 이야기가 빈약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던 것. 실제로 관객들의 로튼 토마토 지수는 96%였던 반면, 평론가들의 지수는 56%에 그쳤다. 국내의 이동진 영화 평론가 또한 본인의 왓챠피디아에 5점 만점에 2.5점의 점수를 남기며 '서비스가 연출의 유일한 목표가 될 때 벌어지는 일들'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