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 <철권 8> 프로그램부터 유명 스트리머의 팬미팅까지!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게임쇼 '2023 플레이엑스포'가 5월 11일 개막한다. 이번 플레이엑스포는 '게임을 즐기자, 기회를 만들자!'(Enjoy game, Make Chance!)를 모토로 모두가 행사를 즐기며 인디 게임사들의 성장을 도모하고, 다양한 문화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목표하고 있다.
그만큼 풍성한 행사 라인업이 채워졌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닌텐도, 아크시스템웍스, 반다이 남코 게임과 같은 해외 게임사의 참전과 함께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철권 8>등의 게임이 참가를 예고했다.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은 현장에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와 함께 동인 굿즈 판매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명 게임 인사의 행사 참여도 눈에 띈다. T1의 이성훈 캐스터와 안웅기 COO가 e스포츠를 주제로 현장에서 강연하며, <철권 8>의 하라다 카츠히로 PD가 현장 무대에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디플러스 기아' <롤> 선수단이나 '케인', '가재맨', '릴카' 등의 유명 스트리머가 현장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 플레이엑스포에서 눈여겨볼 만한 주요 프로그램을 정리해 봤다. /디스이즈게임 김승주 기자
(출처: 플레이엑스포)
# <철권 8>로 한국에 찾아오는 하라다 카츠히로 PD
콘솔 게임 참가업체 리스트를 살피면 닌텐도가 눈에 띈다. 상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장 부스 참가가 예정되어 있기에 기존에 출시된 다양한 게임이 시연될 것으로 기대된다.
플레이엑스포 개막 후 하루 뒤인 5월 12일 출시되는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 플레이엑스포 메인 무대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5월 14일에는 <스플래툰 3>에서 B랭크 이상의 등급을 달성한 사전 참가자를 모아 현장 이벤트전이 진행될 계획이다. 두 프로그램은 플레이엑스포 공식 채널에서 온라인 시청할 수도 있다.
반다이 남코는 <원피스 오디세이>, <태고의 달인 쿵딱! 원더풀 페스티벌>과 같은 게임을 시연할 예정이다. 2023년 출시 예정인 <아머드 코어 6>와 <나루토X보루토 나루티밋 스톰 커넥션즈>는 현장 포토존을 운영한다. 국내 격투 게이머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철권 8>도 현장을 찾아오지만, 사전 당첨자에 한정된 비공개 알파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다.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신청하지 못했던 관람객이라면 5월 13일 11시 20분에 시작하는 현장 이벤트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 <철권 8>의 디렉터를 맡고 있는 하라다 카츠히로 PD와 야스다 나오야 e스포츠 PD가 한국을 찾아와 현장에서 1시간가량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인플루언서로는 유명 격투게임 스트리머 '아빠킹'이 참여하며, <철권 8>에 대한 게임 소개와 소규모 좌담회, 유저 참가 이벤트가 계획되어 있다.
그 외에는 <길티기어> 시리즈와 <던파 듀얼>의 개발사인 아크시스템웍스가 현장 부스를 통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게임 시연 외에 공식 굿즈 판매도 예정되어 있으며, 방문객 및 굿즈 고매 구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출처: 반다이 남코)
# 동인 행사 여는 <이터널 리턴>... 리듬 게임도 풍성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이 주목할 만하다.
좋은 반응을 얻었던 2022 플레이엑스포 행사와 비슷한 방식으로, 부스 내 체험존을 방문해 게임을 플레이하면 쇼핑백 등의 굿즈 세트가 제공된다.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이벤트 매치와 코발트/스쿼드 이벤트 전도 예정되어 있어 다른 관람객들에게 자신의 게임 실력을 뽐내고 다양한 상품을 받아갈 수도 있다.
공식 굿즈샵과 함께 2차 창작자들이 자신이 직접 만든 굿즈를 판매하는 '루미아 야시장'도 준비되어 있다. 루미아 야시장은 5월 13일과 14일 주말 간 운영된다.
그 외에는 '한국형 소울라이크'를 개발 중인 '프로젝트 클라우드 게임즈'가 <더 렐릭>을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최초로 시연한다. 대원미디어와 그라비티, 투아비트, 에피드게임즈와 같은 국내 게임사도 현장 부스를 통해 관람객을 맞이하며, 다양한 인디 게임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개발자와 피드백을 직접 주고받을 수도 있다.
플레이엑스포는 전통적으로 다양한 리듬 게임을 체험할 수 있어 리듬 게이머들의 방문이 많았던 만큼 이번 행사에서도 다양한 라인업이 예고됐다. <펌프 잇 업>의 개발사 '안다미로'와 코나미의 아케이드 리듬 게임을 유통하는 '유니아나', 모바일 리듬게임 <칼파>를 서비스하는 케세라게임즈 등이 현장 부스 참가를 예고했다.
다양한 아케이드 리듬 게임을 체험할 수 있어 리듬 게이머에게 관심이 높은 플레이엑스포 (출처: 플레이엑스포)
# 유명인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플레이엑스포
다양한 e스포츠 강연 및 대회, 유명 인플루언서의 팬미팅 행사도 눈에 띈다.
현장 좌측에 위치한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다함께 게임문화토크' 행사를 통해 유명 프로게임단 T1의 안웅기 COO와 박형준 팀장이 e스포츠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게임문화재단 이장주 이사와 조선 판타지 추리 게임 <청구야담>을 개발한 코스닷츠 정재령 대표의 강연도 있다.
(출처: 플레이엑스포)
11일부터 14일까지 트위치 파트너라운지를 통해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팬사인회도 진행될 계획이다. 애순이, 가재맨, 릴카, 최케빈, 헤티, 마젠타, 케인, 서새봄 등의 인플루언서가 현장에서 각 1시간씩 팬사인회를 진행한다. 참관객들은 당일 오전에 번호표를 배부받아 사인회에 참석할 수 있다. 번호표는 최대 100명까지 배부된다.
경기 e스포츠 페스티벌에서는 유명 프로게임단 '디플러스 기아'의 <롤> 선수단이 현장을 찾아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작위 추첨된 사전 참가 신청자 100명이 참여하며, 미니 토크쇼와 선수별 사인 유니폼이 제공되는 추첨 이벤트가 계획되어 있다.
외에도 경기 e스포츠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피파온라인 4>를 종목으로 한 장애인 e스포츠 대회, 캠퍼스 대항전, <스트리트 파이터 V> 한일 국가 대항전, <이터널 리턴> 코발트 프로토콜 이벤트전을 관람할 수 있다.
(출처: 플레이엑스포)
(출처: 경기도)
# 직접 보고 사자! 놓칠 수 없는 현장 구매 기회
플레이엑스포는 다양한 게이밍 주변기기 업체가 참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오프라인 게임쇼는 직접 제품 실물을 확인하며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플레이엑스포에는 11번가, 에이수스, 하이퍼엑스 등의 기업이 참가해 행사를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현장 이벤트에 참가하고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5월 11일과 12일 양일 간 메인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도전! 게임 골든벨'은 게임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를 맞히는 퀴즈쇼다. 하이퍼엑스, 한미마이크로닉스, 에이수스, 제닉스가 주관하며, 3등 이내에 들거나 추첨에 성공하면 게이밍 의자나 적축 게이밍 키보드 등의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플레이엑스포와 함께해 온 '레트로 장터'도 빼놓을 수 없다. MSX부터 패미콤, 세가 세턴 같은 20년 이상 된 게임기 및 게임 카트리지를 직접 사고파는 플리마켓이다. 단순히 그 시절 게임기 및 게임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게임 잡지나 그 시절을 되새길 수 있는 여러 다양한 희귀 물품을 구할 수도 있어 마니아층의 수요가 있는 행사다.
플레이엑스포는 5월 10일까지 사전등록 신청을 받고 있다. 사전등록을 한 인원은 입장 횟수, 일자와 상관없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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