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산하 배급사 프라이빗 디비전(Private Division)이 게임 프리크(Game Freak)의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게임 프리크는 <포켓몬스터> 시리즈로 유명한 개발사이다.
5월 9일(현지시각 기준) 프라이빗 디비전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게임 프리크가 준비하고 있는 신작 <프로젝트 블룸>(Project Bloom)의 컨셉 아트를 공개했다. 장르는 액션 어드벤처. 프라이빗 디비전은 "당장 많은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게임의 첫 컨셉 아트를 공개하는 것에 흥분된다"며 이러한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컨셉 아트는 <니어: 오토마타>, <베요네타 2>,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 등의 게임에서 아트를 담당한 코다 카즈마의 작품이다.
프라이빗 디비전은 테이크투 인터렉티브의 자회사로 인디 게임 전문 배급사이다. 대표적인 퍼블리싱 작품으로는 <하데스>, <올리올리 월드>가 있다. 일본의 게임 프리크가 해외 배급사와 손을 잡은 것은 최초이다.
한편, <포켓몬스터> IP를 활용하지 않은 게임 프리크의 신작 출시는 처음이 아니다. 닌텐도 스위치 출시 이후 2019년에 덱 빌딩 RPG <리틀 타운 히어로>와 2D 퍼즐 액션 어드벤처 <기가 레커> 콘솔 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해당 게임의 메타크리틱 점수는 모두 60점대로 높지 않지만, 호평하는 측에선 공통으로 참신한 게임 시스템이 신선한 플레이 경험을 준다는 평가를 내렸다. 혹평 받은 요소로는 '작은 규모', '후반으로 갈수록 무너지는 밸런싱', '버그 등 부족한 완성도'가 주요했다.
작년 3월 기준, 게임 프리크의 사원 수는 169명으로 작은 규모. 게임 프리크의 새로운 시도가 이번에는 어떤 결과로 나올지 주목된다. <프로젝트 블룸>은 2026년 출시를 목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