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모바일 게임 중 하나로, 지금도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라운더스트>가 최신작으로 돌아온다. 게임의 출시일도 올해 6월로 확정지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10일 오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브라운더스트 2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게임의 최신 정보를 공개했다. 또 구체적인 게임의 향후 론칭 계획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쇼케이스는 <브라운더스트 2>의 메인 시나리오 주인공인 '라헬'의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 김영선 씨가 사회를 맡고, 게임의 총괄 프로듀서(PD)인 겜프스엔의 이준희 대표가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준희 대표는 "<브라운더스트 2>는 과거 일본식 RPG(JRPG)에 추억이 있는 분들께 있어 선물과도 같은 게임" 이라고 설명하며, "<브라운더스트> 1편의 11년전 이야기를 다루며, '신' 같은 거대한 스케일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개별 캐릭터들의 '디테일을 높인' 이야기에 집중한 작품이다" 라고 덧붙였다.
<브라운더스트 2>는 이준희 대표의 설명대로 전체적으로 보면 과거 90년대 이전에 인기를 끌었던 고전 2D 비주얼의 SRPG를 연상시키는 여러 요소들로 가득한 작품이다. 비주얼도 당시의 감성을 살린 하이엔드 퀄리티의 2D 그래픽을 자랑한다.
이에 대해 이준희 대표는 "과거 <브라운더스트> 1편에서 보여줬듯, 우리의 장점은 2D 원화였기 때문에 이런 강점을 살리기 위해 지금의 비주얼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게임의 시스템도 당시의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들이 많다. 게임의 시나리오는 기본적으로 게임 '패키지' 형태로 유저들에게 제공된다. 유저들은 자신이 즐기고 싶은 이야기의 '패키지'를 골라서 패키지 별로 '기승전결'이 확실한 시나리오를 감상할 수 있다.
모든 이야기가 '개별' 패키지이기 때문에 특정 패키지는 'SF'소재의 이야기를 그리고, 다른 패키지는 판타지, 좀비 아포칼립스, 현대 학원 개그물 등을 그린다는 식으로 각각의 패키지가 다루는 이야기의 스펙트럼도 넓다.
전투는 <브라운더스트> 1편에서 호평 받았던 SRPG 방식의 턴제 전투를 한층 직관적으로 개편했다. 유저들은 다양한 캐릭터들을 상황에 맞춰 배치하고, 공격 순서 및 스킬 사용을 지정해서 적들을 물리쳐야만 한다.
파티에 배치할 수 있는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주점'이나 '여관' 같은 곳에서 확정적으로 영입할 수 있다. 대신 각 캐릭터들은 저마다 색다른 콘셉트의 '코스튬'을 입으면 전혀 다른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캐릭터로 바뀌는데, 이런 코스튬은 '뽑기'를 통해 얻어야만 한다.
<브라운더스트 2>는 지난 1월에 진행한 CBT에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게임의 많은 부분들을 수정했다. 대표적으로 스킬의 컷씬이 다채롭게 바뀌었고, 게임의 화면 비율도 '세로 모드' 뿐만 아니라 '가로 모드'도 완벽하게 지원한다.
전투 시점 또한 쿼터뷰 방식으로 바뀌어서 유저들이 자신이 소유한 캐릭터의 모습을 더 잘 볼 수 있게 되었다. 다양한 전투 모션도 보는 맛이 한층 살아났다. 이 밖에도 이준희 대표는 "론칭 스펙은 아니지만, 유저들이 게임의 화면을 거실 TV 같은 큰 곳에서 볼 수 있는 '콘솔 모드'를 개발중에 있다"고 밝혔다.
<브라운더스트 2>는 쇼케이스가 진행된 5월 10일, 바로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오는 6월 초에 마지막으로 '파이널'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그리고 6월중 정식으로 론칭을 진행한다.
이준희 대표는 쇼케이스 마지막에 "<브라운더스트 2>는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애정이 들어간 프로젝트다 전 세계 유저분들께서 보내주신 많은 질책과 격려 모두 가슴에 새기고 있으며, 꼭 이 게임이 여러분들께 선물과도 같은 게임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