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에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침공이?
고전 중의 고전인 <스페이스 인베이더>가 구글의 증강현실(AR) 기술력을 더해 신작으로 찾아온다. <스페이스 인베이더> 출시 45주년을 맞아, 구글과 타이토가 신작 <스페이스 인베이더: 월드 디펜스>를 소개했다.
구글이 1년에 한 번씩 진행하는 개발자 지향 컨퍼런스 구글 I/O에서 발표된 <스페이스 인베이더: 월드 디펜스>는 다른 차원에서 시작된 외계 침공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모바일게임이다. 이번 신작은 구글이 새로 발표한 증강현실 시각화 도구 지오스페이셜 크리에이터(Geospatial Creator)와 증강현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ARCore를 활용한다.
오늘(11일) 공개된 게임 소개 영상을 보면, 휴대폰 화면에서 게임 시작 버튼을 누르자 사람들이 분주하게 지나가는 도심 속에서 익숙한 <스페이스 인베이더> 외계인 캐릭터들이 3D 그래픽으로 나온다. 스코어보드도 함께 띄워지는 것으로 보아, 고득점 경쟁을 하는 것이 콘텐츠 중 하나일 것으로 예측된다.
게임플레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공식 사이트에 사용된 이미지로 미루어 볼 때, 외계인의 공격을 우주선으로 막는다는 원작의 콘셉트는 그대로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 인베이더: 월드 디펜스>는 이번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다. 익숙한 IP인 <포켓몬스터> 시리즈를 증강현실 게임으로 성공시켰던 <포켓몬 GO>의 사례처럼, <스페이스 인베이더> IP도 증강현실 게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