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행사의 꽃은 다양한 체험입니다. 직접 손을 대고 몸을 기대봐야 그 느낌을 알 수 있는 게이밍 기기들을 살펴볼 수 있는 것 또한 게임쇼의 여러 장점 중 하나입니다.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플레이엑스포 행사에는 여느해처럼 다양한 게이밍 기어 부스들이 자리했습니다.
먼저 PC, 안드로이드 플랫폼용 게임패드를 직접 제작, 판매하는 에스케이시스(샥스 게임패드)가 눈에 띕니다. 제품 중에는 Xbox나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까지 지원하는 패드도 있습니다. 별도 소프트웨어를 통해 모든 제품 키 매핑을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패드를 정식 지원하지 않는 모바일 게임의 터치 입력도 컨트롤러에 바인딩할 수 있어 범용성이 크다는 설명입니다.
제닉스 크리에이티브는 다양한 게이밍체어 제품과 함께 현장을 찾았습니다. 온라인에 적힌 스펙만으로는 착석의 느낌을 알기 힘든 게이밍체어는 플레이엑스포와 같은 오프라인 행사에서 특히 살펴볼 만한 제품군입니다. 실제로 해당 부스에는 주기적으로 관람객들이 찾아와 돌아가며 착석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닉스 크리에이티브는 게이밍체어 외에도 유·무선 게이밍마우스도 함께 전시 중입니다.
영재컴퓨터의 전동 게이밍체어도 눈길이 갑니다. 아직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은 아니고, 현재 가격도 조정 중으로 약 2,000만 원 가격을 호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전시에서의 고객 반응을 제품에 중요하게 반영할 듯하다고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모니터와 좌석의 각도를 전동으로 조절할 수 있고, 오디오 시스템도 내장되어 있습니다. 흔히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 아닌 만큼,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체험해 볼 만합니다.
그 외에 리듬게임 컨트롤러 및 조이스틱을 제작, 판매하는 파르텀, 조이스틱 컨트롤러를 유통하는 아수라팩토리 부스에서도 제품 시연 및 현장판매가 진행되고 있어 리듬게임 및 대전격투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각 컨트롤러 모두 실제 게임을 연결해 시연되고 있기 때문에 입력 반응성과 조작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엑스포는 다른 게임쇼들과 마찬가지로 PC용 주변기기를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도 제공합니다. 하이퍼엑스는 전시된 대부분의 제품을 기존 온라인 할인에서는 접할 수 없는 현장 가격에 판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제품군은 키보드, 헤드셋, 마이크 등입니다. 정가 54,000원의 클라우드 스팅어 제품을 39,000원에 판매하는 등 23%~34%의 할인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미 마이크로닉스도 마찬가지로 현장 특가 판매를 진행 중입니다. 특히 다양한 디자인 테마를 가진 자체 제작 키보드 제품라인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는 키보드 스위치까지 자체 제작 하는데, 현장에서 청축, 갈축, 적축 제품라인별 타건감도 모두 직접 확인해볼 수 있어 구매를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듯합니다. 84,000원 제품을 45,000원에 판매하는 등 50%에 가까운 할인율로 제품을 판매중인 점도 특기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