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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생각보다 많은 관심에 놀랐다" 한국형 소울라이크 '더 렐릭'

2024년 말 출시 예정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주(사랑해요4) 2023-05-14 13:40:23
한국형 소울라이크를 표방한 <더 렐릭>이 2023 플레이엑스포를 통해 최초로 게임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시연했다.

<더 렐릭>은 2021년 경 첫 선을 보인 세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아시아권의 민담과 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를 중세 판타지풍의 배경, 그래픽과 혼합했다. 개발은 과거 할리우드에서 VFX 아티스트로 오랜 기간 활동했던 '박인혁' 대표를 주축으로 설립된 '프로젝트 클라우드 게임즈'가 맡았다.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 <더 렐릭>은 챕터 1 정도의 분량을 시연했다. 시연 버전임에도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 마법, 서브 퀘스트, 맵의 크기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콘텐츠가 담기기도 했다. 그만큼 시연 시간도 길었으며, 큰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은 게임임에도 입소문을 타고 긴 대기열이 생기기도 했다.

<더 렐릭>은 2024년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생각보다 많은 관심에 감사...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프로젝트 클라우드 게임즈 황은미 PM

 

Q. 디스이즈게임: 개발 기간도 어느덧 2년이 넘어선 것으로 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A. 황은미 PM: 개발에 집중하다 보니 이전 버전과 비교해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내부적으로 디테일을 잡아 나가고 있는 상태다.


Q. 현재 개발팀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A. 현재 아홉 분 정도가 계시고, 개발 인원에 비해 퀄리티가 높은 게임을 만드려 하다 보니 계속해서 충원하고 있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시스템에도 변화를 더 줘서 디테일을 잡아나가려 한다.


Q. <프로젝트 렐릭> 시절과 비교해 이번 시연 버전에서 크게 바뀐 점이 있는가?

A. 가장 크게 바뀐 점은 클래스다. 이전 버전에서는 6명의 클래스를 나눠 가려 했었고, 무기와 장비는 클래스로 구분됐다. 이번에는 하나로 합쳤다. 이제 한 개의 캐릭터를 플레이하며 무기를 자유롭게 교체해서 싸울 수 있도록 했다. 무기마다 고유 스킬을 가지고 있어 원하는 스타일대로 게임을 할 수 있다. 보스와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무기를 선택할 수 있기도 하다.



Q. 이번에 플레이엑스포에서 일반 관람객들에게 게임을 시연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A. 아무래도 내년 말 출시를 목표하고 있기에 올해부터는 공개적으로 유저분들에게 시연을 해서 피드백을 받고 퀄리티를 높이고자 했다. 조금 더 재미있는 게임, 조금 더 게이머 분들이 재밌다고 느끼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 부스를 열고 피드백을 받고 있다. 저희 게임 특성 상 플레이타임이 길기에 부스도 조금 크게 가져가려 했다.


Q. 체험판 분량이 상당히 크다. 이번 시연 버전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분량은 전체 게임의 몇 %인가?

A. 첫 번째 챕터 부분을 체험할 수 있다. 보통 시연 버전을 따로 만들기도 하지만, <더 렐릭>은 세미 오픈월드 게임이다. 오픈월드 게임 특성 상 유저가 어느 길로 갈 수 있을지 정할 수 있어야 하기에 제한하는 것은 아쉽지 않을까 했다.

그래서 시연 시간도 길게 잡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어쩔 수 없이 조금 시간을 제한하고 있어 아쉬운 마음도 있다.


Q. 향후 스팀 등의 플랫폼 통해 데모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 있는가? 

A. 아직까지 그런 계획은 없다. 얼리 액세스 같은 경우는 고려하고 있었으나, 아무래도 패키지 게임이다 보니까 게임을 완성해 출시하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Q. 최종 버전 분량은 어느 정도를 예상하고 있는가?

A. 4개에서 5개 정도의 챕터를 예상하고 있고, 메인 스토리만 빠르게 한다면 20시간 정도지만 서브 퀘스트까지 천천히 한다면 30시간 정도의 플레이타임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Q. 난이도가 꽤 어렵다는 반응이 있다.

A. 기존 소울라이크 게임과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기존 소울라이크 게임과 비교하면 속도감이 빠르기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나 싶다.


Q. 보스마다 다양한 기믹이 있을 것이라 강조하기도 했는데

A. 맞다. 폭발물이 설치된 마차로 보스를 유도한다던가, 동굴에 위치한 보스는 낙석을 유도해 그로기 상태를 유도한다던지 하는 기믹이 있다. 아니면 불 속성이 약점인 보스가 있어 속성 피해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을 활용한다던지, 보스마다 그런 기믹을 주려 한다.


Q. 체험객들이 어떤 부분에서 의견을 많이 주고 있는가

A. 아직 설문 조사를 정리하지는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레벨 디자인이 재미있다는 이야기가 많다. 조작감이나 패링 시스템 같은 것들에 대해서 의견을 주시고 있다.


Q. 게임 출시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A. 2024년 말 목표다.


Q. 체험판을 해 보면 스토리도 강조하려 하는 모양이다.

A.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은 짜여 있고, 서양 중세 판타지를 외관으로 하되 서브 이벤트나 필드 이벤트는 아시아 전역의 민담과 설화를 기반으로 만드려 한다. 불친절한 스토리보단, 저희는 그래도 그런 부분을 잘 설명하는 식으로 게임에 구현하려 한다.


Q. 마지막 한 마디 부탁드린다.

A. 저희가 이번에 오프라인으로 처음 게임을 공개했는데, 홍보가 적은 신생 기업임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SNS 계정 등을 통해 소식을 공유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