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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이 정도는 되어야 진짜 레트로? '하야쿠! 어둠의 섬'

'록맨'의 향기가 진하게 나는 메트로배니아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준(음주도치) 2023-05-15 17:31:27

만약 당신이 레트로 게임을 좋아한다면 이 게임을 주목하라. <하야쿠! 어둠의 섬>(이하 하야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하야쿠>는 ​아르헨티나에 위치한 피지아 스튜디오(Pizia)에서 개발 중인 메트로배니아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메트로배니아답게 지도를 활용하며 지역을 탐색하는 기능이 있으며, 픽셀 그래픽과 칩튠 스타일 음악에서는 고전게임의 향취가 물씬 난다. 무기고 시스템이 있어 검, 권총 등 12개 이상의 무기를 다양하게 활용한다. 각각의 무기는 레벨업이 가능하며, 무기 레벨에 따라 다른 액션을 보여준다. 

 

메트로배니아 액션 어드벤처 게임 <하야쿠! 어둠의 섬>

 

스팀 페이지를 보면 <록맨X> 시리즈 1~3편의 느낌이 엿보인다. 기본적인 캐릭터와 맵 디자인 외에도,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게이트, 벽차기를 활용한 이동, 로봇이 적으로 등장하는 점 등이 눈에 띈다. 세이버에 화염을 둘러 올려 베는 기술, 공중 회전 베기, 탑승 가능한 라이드 아머의 존재까지 <록맨X> 시리즈에 대한 오마주가 보인다. 


차이점이 있다면 <하야쿠>에서는 라이드 아머 파츠를 발견하고 조합해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

 

<록맨X> 시리즈처럼 라이드 아머를 활용한다.
에어대시, 올려베기 등은 <록맨X> 시리즈 기술들의 오마주다.

 

물론 <록맨X> 시리즈와는 다른 <하야쿠>만의 면모도 있다. 파쿠르를 하듯 공중제비를 돌고, 점프 중에는 아래를 보고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공중에서 공격 스킬을 사용하는 것으로 2단 점프를 하듯 멀리 이동할 수도 있다. 


준비 동작에서 공격 패턴까지 이어지는​ 보스 몬스터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이나, 반동에 의해 뒤로 날리는 먼지 등을 보면 고전게임의 탈을 쓰고 있지만, 더 섬세한 디테일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야쿠>의 스토리는 변칙적 활동을 조사하고 저지하는 조직 레이칸의 일원 '하야키'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신비한 섬에 정체불명의 생명체들이 서식한다는 소식을 듣고, 하야키는 위험 지역에 들어가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게 된다. 단순히 레이칸으로부터 받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넘어, 하야키는 이 섬에서 실종된 자신의 형제를 찾으려는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 움직인다. 하야키는 자신의 목적을 이룰 수 있을까?

<하야쿠>의 출시 플랫폼은 스팀이며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티저 영상 속 세이버는 <록맨제로> 시리즈 쪽에 가깝다.
<록맨> 시리즈와 달리 <하야쿠>의 주인공은 인간이다.

게이트와 체력 표시창 등의 구성 요소는 <록맨>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움직임에 대한 디테일한 표현은 <하야쿠> 쪽이 더 나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