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발표는 유비소프트의 2022년도 실적발표에서 나왔다. 유비소프트는 "전략적 집중 강화의 일환으로 <어쌔신 크리드> 프랜차이즈의 담당 인원을 향후 몇 년 동안 40%까지 늘려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비소프트에 따르면 현재 <어쌔신 크리드> 프랜차이즈를 담당하는 직원은 약 2,000여 명이다. 언급대로 인원을 확충할 경우 <어쌔신 크리드>를 담당하는 직원만 2,800여 명까지 증가하는 셈이다.
유비소프트의 이러한 전략 방식은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유비소프트는 지난 2022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중대한 난관을 맞이했다"라고 밝힐 만큼 상황이 좋지 못했으며, 이에 다수의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유비소프트)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유비소프트에서 개발해 2007년 첫 출시된 게임이다. 실제 발생했던 역사적 사건 속에서 '암살단'과 '템플 기사단'이 대립하고 있었다는 가상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역사적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내 지금까지 수십 종의 타이틀이 출시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즉, <어쌔신 크리드> 프랜차이즈의 팬덤이 공고한 만큼 보다 자사의 대표 IP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유비소프트는 해당 실적 발표에서 최신작인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가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이나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보다 같은 기간 내에 더 많은 이용자 수를 달성해 실적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유비소프트가 발표한 <어쌔신 크리드> 차기작만 4개에 이르기도 한다. 유비소프트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13번째 메인 타이틀인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와 액션 어드벤처 게임 <어쌔신 크리드: 코드네임 헥세>, 액션 RPG 장르인 <어쌔신 크리드: 코드네임 레드>와 <어쌔신 크리드: 코드네임 제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그 밖에도 넷플릭스에서 <어쌔신 크리드> TV 시리즈가 제작 중이기도 하다.
더불어 자사 IP를 활용한 NFT 사업에도 계속해서 관심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지난 5월 11일에는 '인터그레이트 리얼리티 랩스'와의 협업을 통해 NFT가 적용된 <어쌔신 크리드> 아크릴 큐브를 판매한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한편, 유비소프트는 6월 12일 자체 쇼케이스인 '유비소프트 포워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비소프트가 준비 중인 차기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해당 쇼케이스에서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