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파이터 6>가 출시 후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판매량 50만 장, 누적 이용자 1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트리트파이터> 일본 공식 트위터 계정은 6월 5일 관련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게임은 출시 후 3일 만에 누적 이용자 100만 명을 달성했으며, 5일 기준 전 세계에서 5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소비자 반응도 호의적이다. 출시 직후 캡콤 ID 연동 및 콘텐츠 다운로드 등에서 오류가 발생해 원성을 샀지만, 문제가 해결된 후에는 콘텐츠 재미에 초점을 맞춘 긍정적 후기가 대세를 이루는 중이다. 출시 당일 ‘대체로 긍정적’이었던 스팀 플랫폼에서의 평가는 현재 추천율 90%를 기록하며 ‘매우 긍정적’까지 호전된 상태다.
<스트리트파이터 6>의 현재 판매량은 지난 2016년 출시한 직전 작품 <스트리트파이터 5>가 판매 3개월을 넘긴 시점에 비로소 140만 장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지는 수치다. 캡콤은 140만 장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라고 밝힌 바 있다.
5일여 만에 50만 장 판매를 돌파한 현재 추세대로라면 <스트리트파이터 6>의 전체 판매량은 전편을 큰 폭으로 제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캡콤의 기대치를 돌파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난 5월 일본 매체 패미통과의 인터뷰에서 츠지모토 하루히로 캡콤 CEO 겸 사장은 <스트리트파이터 6>의 판매량을 ‘최소 1,000만 장’으로 내다본 바 있다.
한편 <스트리트파이터 6>가 스팀 플랫폼상 최대 동시접속자 7만 573명으로 1대1 대전격투 게임 중 1위에 등극한 점도 특기할 만하다. 격투게임은 콘솔 플랫폼에서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아 그간 PC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해 왔다.
종전까지는 <드래곤볼 파이터즈>가 동접자 4만 4,303명으로 동종 게임 중 1위에 올라 있었다. 6월 7일 현재 <스트리트파이터 6>의 동시접속자 수는 4만 8,000여 명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