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디아블로 4>의 확장팩을 본편 출시 전부터 이미 제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 퍼거슨 <디아블로 4> 총괄 매니저는 게임 출시 전 해외 유튜브 채널 ‘카인다 퍼니 게임즈’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라이브서비스의 운영 방침을 이야기하던 중 이러한 사실을 밝혔다. <디아블로 4>의 출시 후 콘텐츠는 크게 ‘시즌’과 ‘확장팩’의 두 가지 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시즌에서는 짧은 스토리와 새로운 여정, 배틀패스 등이 업데이트되는 한편, 확장팩에서는 새 미션, 캠페인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인터뷰 영상은 지난 5월 31일 업로드됐다. 퍼거슨에 따르면 해당 시점에 이미 시즌과 확장팩 콘텐츠 제작이 모두 진행 중이었다.
퍼거슨은 “시즌1 제작이 완료되었으며 현재는 시즌2 작업이 한창이다. 또한 첫째 확장팩도 작업 중이며, 둘째 확장팩 제작은 이제 막 시작했다.”고 전했다.
기존 작품들인 <디아블로 2>와 <디아블로 3>의 경우 각각 두 개씩의 확장팩이 출시됐으며 새로운 이야기, 직업, 장비 등이 추가되었다. <디아블로 4> 확장팩은 아직 그 규모를 알 수 없지만 개수에서는 이미 이전 작품들을 따라잡은 셈이다.
라이브서비스 콘텐츠 중 일정과 내용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시즌 1’이다. 블리자드가 공식 블로그에 업데이트한 내용에 따르면 시즌1은 7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본편 캠페인을 모두 완료해야만 한다.
<디아블로 4>는 높은 초기 판매량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블로> 공식 계정을 통해 블리자드는 “역대 모든 블리자드 게임 중 <디아블로 4>가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판매 수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블리자드 게임 중 종전에 가장 높은 초기 성적을 보인 것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으로, 출시 당일 370만 장이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