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8월 <오버워치 2>가 역대 최대의 업데이트로 돌아온다. 이에는 게임의 팬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 온 PvE 콘텐츠도 포함된다.
블리자드는 12일에 개최된 Xbox 쇼케이스에서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콘텐츠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했다. 5월 17일 콘텐츠 업데이트 로드맵을 통해 밝혀졌던 '스토리 미션', '플래시 포인트', '히어로 마스터리', '코옵 이벤트' 등의 구체적인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레일러에서는 PvE 콘텐츠에 대한 단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오버워치 1>에서 런던을 공격했던 테러 단체 '널 섹터'가 토론토를 공격하고 새롭게 등장하는 NPC 들이 새로워진 군단의 등장에 긴장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후 윈스턴과 트레이서, 메이가 군단에 공격을 가하는 장면이 담겼다.
블리자드는 이를 두고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 미션'이라고 소개했다. 전 세계를 공격하는 널 섹터 군단으로부터 도시를 구하기 위해 여러 영웅이 공모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PvE 모드를 기약 없이 기다리던 팬들은 걱정을 한시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월 17일 공개된 <오버워치 2>의 업데이트 로드맵
스토리 미션 외에도 보너스 협동 미션이 마련되었다. 플레이어는 '킹스 로우' 지역을 탐험하며 널 섹터 군단으로부터 트레이서의 친구를 구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스토리 미션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영상에는 일반 옴닉들은 물론 거대 옴닉을 영웅들이 연계 공격을 통해 쓰러트리는 장면이 공개되어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블리자드는 이 미션에는 PvP 모드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지역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플래시 포인트'는 이번 업데이트의 또다른 핵심이다. 기존의 경쟁전과는 다른 PvP 모드로, '플래시 포인트'라고 불리는 주요 거점 세 곳을 먼저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상에는 폐 공장으로 보이는 넓고 복잡한 맵에서 영웅들이 수평으로 이동하며 움직이는 모습과 콜로세움을 연상시키는 검투장에서 수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차례로 소개된다.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도 개발되었다. '히어로 마스터리 모드'에서는 개별 영웅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훈련 과정을 제공한다. 또한 '훈련장'에는 수십 가지의 연습 세팅과 다양한 타겟들이 준비되어 어느 영웅이든 자유롭게 에임을 훈련할 수 있다.
트레일러의 말미에는 새롭게 추가될 신규 영웅의 실루엣이 공개되었다. 영상에서 붉은 망토를 두르고 있는 신규 영웅은 빠르고 높게 뛰어오른다. 실루엣을 보아 커다란 런처나 레일건을 주무기로 하는 여성형 캐릭터로 추측된다.
한편, 블리자드는 <오버워치2>의 PvE 콘텐츠에 대한 논란으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블리자드는 2019년 새로운 스토리와 적 유닛, 해당 모드에만 적용되는 전용 스킬 트리, 별도의 진척도 시스템 등을 약속했다. 그러나 2022년 10월 해당 모드가 제외된 채로 출시되었고, 지난달에는 계획되었던 PvE 모드 중 일부를 폐기하며 <오버워치2>의 게임 디렉터 아론 켈러가 공식 사이트에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공개된 업데이트는 8월 10일부터 적용된다.
스토리 미션의 소개에 등장하는 거대 옴닉 (출처: 유튜브)
플래시 포인트 모드 1 (출처: 유튜브)
플래시 포인트 모드 2 (출처: 유튜브)
히어로 마스터리 소개 (출처: 유튜브)
공개된 신규 영웅의 실루엣 (출처: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