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용과 같이 스튜디오가 'RGG SUMMIT SUMMER 2023'을 통해 차기작 <용과 같이 7 외전: 이름을 지운 자>(이하 이름을 지운 자)와 <용과 같이 8>의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발표는 용과 같이 스튜디오 대표이자 총괄 디렉터를 담당하고 있는 요코야마 마사요시가 맡았다.
(출처: 세가)
# 조직의 '특수 요원'이 된 키류 <이름을 지운 자>
먼저 23년 11월 9일 발매 예정인 <이름을 지운 자>의 신규 트레일러와 함께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이름을 지운 자>에서 주인공 키류 카즈마는 <용과 같이 7> 이후 표면적으로는 사망한 상태기에, 이름을 지우고 '다이도지 알파'라는 조직의 비밀 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맞추어 복장도 정장풍으로 일신됐으며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신규 전투 시스템으로는 두 가지 스타일을 활용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두 주먹과 다리로 상대를 몰아붙이며 환경 요소를 활용하는 격투술은 '야쿠자 스타일'(번역명 응룡)이라고 불린다.
다양한 능력을 가진 스파이 도구를 활용하는 격투술은 '에이전트 스타일'이라고 불린다. 에이전트 스타일로의 기술로는 손목에서 와이어를 발사해 적들을 공격하거나, 드론을 사용해 다수의 적을 공격하거나, 폭발하는 담배를 적에게 던지는 모습이 등장했다. 일대 다수의 전투에서 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요코야마 대표는 기존 <용과 같이>는 길거리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것에 집중했지만, <이름을 지운 자>는 보다 길거리에서 다양한 싸움을 벌인다는 것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게임의 주요 무대는 오사카의 환락가인 '소텐보리'다.
또한, 배우 김재욱이 '3대 니시타니 호마레' 역할을 맡아 <이름을 지운 자>에 출현할 예정이다.
응룡과 에이전트 스타일 (출처: 세가)
# 역대급 규모 보여줄 <용과 같이 8>
다음으로는 <용과 같이 8>의 정보가 일부 공개됐다.
전작인 <용과 같이 7>처럼, 카스가 이치반은 <용과 같이 8>에서도 버려진 상태에서 시작해, 밑바닥부터 성장하며 위로 올라가야 한다. 요코야마 대표는 첫 트레일러에서 공개된 지역은 일본이 아닌 해외 어딘가이며, <용과 같이 8>에서는 배경의 규모가 '역대급'으로 커질 것이라고 암시했다.
그 밖에도 더블 주인공을 맡은 키류 카즈마와 카스가 이치반이 대화를 나누는 컷신이 공개됐다. 키류 카즈마는 <용과 같이 8>의 첫 트레일러에서처럼 복장과 머리 스타일이 완전히 바뀐 상태로 등장했다. 컷신에서는 카스바 이치반이 무코다 사에코에게 프로포즈했다 차였다는 이야기를 하며 키류 카즈마에게 나름의 연애 상담을 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해당 장면은 메인 스토리와는 크게 관계 없지만, 요코야마 대표는 조금이나마 쇼케이스를 시청하는 팬들을 위해 컷신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용과 같이 8>은 2024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며, 추후 더욱 많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