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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준비 중이라면... 게임 '환생별' 펀딩 시작

넥스트 레벨이 개발한 게임 '환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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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하(그리던) 2023-06-20 11:56:29

반려 인구 1,000만 시대다. 이들은 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된 계기도 함께 지내는 방식도 모두 다르지만 딱 하나 슬픈 공통점이 있다. 바로 언젠가는 반드시 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반려 동물과 이별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모바일게임이 텀블벅에서 6월 19일부터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횡 스크롤 러닝 게임인 <환생별>이 그것이다. <환생별>은 목숨을 잃어 지난 생을 잊어버린 반려동물들이 희미한 기억을 더듬어 가며 환생석의 조각을 모아 환생한다는 내용이다.

 

플레이어가 화면을 터치하면, 캐릭터가 점프하여 장애물을 피하거나 아이템을 획득한다. 장애물에 충돌할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하트 세 개를 소진하지 않고 도착 지점까지 무사히 도달해야 한다.

 

기본 플레이 캐릭터는 '강아지'이지만, 게임을 진행하고 클리어하면 '고양이'나 '햄스터'와 친구가 되어 해당 캐릭터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이 동물 친구들은 희미한 전생의 기억을 따라 가장 좋아하던 음식인 해바라기씨를 모아두거나, 주인과 함께 가지고 놀던 반짝이 장난감을 찾아다닌다.

 

펀딩에 참여하면, 금액에 따라 여러 굿즈가 제공된다. 캐릭터 리무버블 스티커와 키링, 유리컵, 자수 양말 세트, 자수 티셔츠 등을 받을 수 있다. 굿즈에는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미리 인지하고 준비할 수 있는 문답 노트도 포함된다.

 

게임은 'NEXT LEVEL'에서 개발했다. 학교 프로젝트로 시작한 <환생별>을 정식으로 출시하고자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의 재학생과 졸업생이 뭉쳐 만들어진 팀이다. 현재 게임은 60% 정도 제작된 상태이며, 다가올 7월 데모 공개를, 10월 베타 테스트를 거친 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개발사는 텀블벅 페이지를 통해 "반려동물을 떠나 보낸 후 느끼는 슬픔은 실제 가족 구성원이나 친한 친구를 잃었을 때 느끼는 슬픔과 비슷한 정도라고 한다. 게임을 통해 아픔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펀딩은 7월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 <환생별> 화면 (출처: 텀블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