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안 스튜디오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발더스 게이트 3>의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발더스 게이트 3>의 프리퀄을 <블러드 인 발더스 게이트>라는 이름의 사이트로 만들어 배포한 것이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미스터리 온라인 게임이 진행되고 있다.
<블러드 인 발더스 게이트>의 사이트에 접속하면, 사이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게임에 대한 트레일러 영상이 나온다. <발더스 게이트 3>이 시작하기 15년 전 여름, 항구에서 어떤 엘프가 닻에 몸통을 관통 당해 살해당했고, 플레이어들은 탐정이 되어 범인의 뒤를 쫓는다는 내용이다.
영상을 시청한 후에는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플레이어에게는 여러 색으로 표시된 지도가 주어진다.
붉은 색은 방문할 수 있는 장소이며, 흰 색은 투표를 통해 방문할 수 있다는 의미다. 붉은 색 장소를 클릭하면 사건의 경위와 함께 여러 증거들을 텍스트로 살필 수 있고, 흰 색 장소를 클릭하면 방문했을 때 살필 수 있는 정보들을 짧게 볼 수 있다. 플레이어는 둘을 모두 종합하여 추론한 후 다음으로 이동할 장소를 투표한다. 투표는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갱신된다.
사이트가 오픈된지 하루가 지난 오늘, 레딧에는 다음 행선지를 정하는 ‘토론장’이 열렸다. 어제 플레이어들은 사건이 발생한 ‘Sailor’s Crossing’을 살핀 후 희미한 신발 자국이 이어지는 ‘Fisher’s Wharf’ 지역과 구역질하는 소리가 나는 ‘Admiral’s Way’를 선택할 수 있었고, 그 중 ‘Fisher’s Wharf’를 선택했다.
오늘은 새로운 장소가 열려 선술집에 방문하여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거나, 병원의 영안실에서 피해자의 시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그에 따라 유저들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라. 선술집 보다는 병원에 더 확실한 증거가 있지 않겠냐.”, “아니다. 죽은 사람은 어디도 갈 수 없지만, 산 사람은 언제든 갈 수 있다.” 등의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사이트에 접속한 모두가 게임의 진행도를 살피며 추리할 수 있다. 다만, 투표는 라리안 계정에 접속해야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