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워헤이븐>이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현재 게임은 인기 출시 예정 제품 목록에서 <P의 거짓>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고, 로그 라이크 게임 <위자드 위드 어 건>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접속자 수를 비교해보면 <워헤이븐>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일 13시경에는 3,900명이 넘는 플레이어가 동시에 접속했다. 같은 시기 <P의 거짓>에는 1746명이, <위자드 워드 어 건>에는 635명이 참여하고 있었다. 이는 한 라운드에 많은 플레이어가 참여하는 게임의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주목할만하다.
<워헤이븐>은 <마비노기> 등을 담당했던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으로, 총기가 아닌 칼과 창, 철퇴로 벌이는 대규모 전투를 지향하는 액션 게임이다. 칼, 창 등 냉병기가 존재하는 중세 판타지 세계 ‘헤러스’에서 ‘연합’과 ‘마라’ 두 진영이 16vs16으로 나뉘어 자신들이 믿는 영웅의 교리에 따라 끝없이 맞붙는 대규모 PvP 게임이다.
‘근접 전투 게임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는 접근성 좋은 근접 PvP 게임을 만들겠다’는 이은석 디렉터의 신조에 따라 게임은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쳤고, 그 과정에서 여러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에 공개된 버전도 난이도 조절을 위해 다양한 요소들이 조정되었고, 튜토리얼 기능이 강화되었다.
전투 규칙부터 UI/UX, 카메라 시점, 조작감 등이 조정되었으며, 기본 조작을 익힐 수 있는 기초 훈련소 외에도 상급 훈련소가 추가되어 병사와 영웅의 고유 스킬을 익힐 수 있게 했다. 더불어 AI봇과 실전처럼 플레이할 수 있는 연습 전장 콘텐츠도 추가되었다.
새로운 캐릭터와 모드도 공개되었다. 기존의 원거리 병과의 병사였던 ‘아치’가 임시 삭제되었고, 암살자 병사인 ‘허시’가 새로 추가됐다. 또한 더 많은 거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점령전’과 중앙 거점을 차지하기 위해 끝없는 전투를 벌이는 ‘쟁탈전’ 모드도 체험해 볼 수 있다.
데모는 27일까지 스팀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플레이할 수 있으며, 다가올 25일에는 게임 플레이 라이브 스트리밍이 예정되어 있다. 정식 출시는 3분기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