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이후 출시 플랫폼에서 플레이스테이션을 제외한 게임이 있다.
그리고 그 게임의 개발사가 제니맥스 미디어 산하의 '머신 스튜디오'이며, 총괄 프로듀서는 토드 하워드라는 점 그리고 해당 게임이 <인디아나 존스>라는 유명 IP를 이용하는 점에서 논란이 거세다. 이런 사실은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기한 MS 인수 중단 가처분 신청을 심리하는 청문회에서 밝혀졌다.
청문회 참고인으로 나선 베데스다의 퍼블리싱 책임자 피트 하인즈(Pete Hines)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인디아나 존스>(가제)의 출시 플랫폼과 뒷이야기를 밝혔다. <인디아나 존스>는 원래 플레이스테이션을 포함한 멀티 플랫폼에서 출시 예정이었지만, MS가 제니맥스 미디어 인수 이후 디즈니와 재계약을 진행하며 Xbox 및 PC 독점, 그리고 게임 패스 데이원에 올리기로 변경되었다는 것이다.
MS가 <인디아나 존스>를 Xbox 및 PC 독점으로 변경한 이유에 대한 물음에 하인즈는 개발진이 감수할 위험을 게임 패스에 전가한다는 아이디어를 베데스다가 마음에 들어 했다고 대답했다. 게임이 더 적은 수의 플랫폼에 있을 때 더 많은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고 따라서 위험이 감소한다는 이유다. 하인즈는 또한 "만약 스타필드가 추가 플랫폼을 지원한다면 9주 안에 출시하지 못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이 날 MS는 <레드폴>과 <스타필드>를 시장 독점의 예시로 드는 FTC에 반박하며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콜 오브 듀티>와 같은 멀티플레이 게임을 Xbox 콘솔 독점으로 출시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