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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세계 최초로 'FF16'의 엔딩을 본 게이머는?

'파이널 판타지 16' 공식 테마송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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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현(춘삼) 2023-06-26 18:04:53

세계 최초로 <파이널 판타지 16>의 엔딩을 감상한 게이머는 누구일까?

 

정답은 바로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요네즈 켄시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1일 공개된 메인 테마송 '달을 보고 있었다'(月を見ていた - Moongazing) 대담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요네즈 켄시는 <파이널 판타지 16>의 곡 작업을 위해 개발자를 제외한 사람 중 최초로 <파이널 판타지 16>의 엔딩까지 플레이할 수 있었다. 전국 투어 도중 일주일 동안 플레이했다고 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파이널 판타지 16> 메인 테마송 '달을 보고 있었다'가 6월 26일 정식 발매됐다. 요네즈 켄시가 직접 그린 앨범 아트도 함께 공개됐다. <파이널 판타지 16>의 주인공 클라이브의 단짝인 늑대 토르갈을 그렸다. 무언가를 응시하는 토르갈의 털에 푸른 빛이 비추는 모습이다.

 

요네즈 켄시가 그린 '달을 보고 있었다'의 앨범 아트

 

요네즈 켄시는 21일 공개된 <파이널 판타지 16> 프로듀서 요시다 나오키와의 대담 영상에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보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시리즈로는 고등학교 여름 방학 때 했던 <파이널 판타지 12>를 꼽았다. 집에서 이바리스의 세계에 흠뻑 빠져 들어 있었다고.

 

협업은 요네즈 켄시가 <파이널 판타지 16>에 흥미를 갖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가 요네즈 켄시를 직접 만나러 가면서 진행되었다고 알려졌다. 요네즈 켄시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보통 중기부터 후기까지 주제곡이 있다. (중략) 굳이 <파이널 판타지 16>가 아니어도 좋다고 이야기했는데 정신이 들고 보니 맡게 됐다. 정말 놀랍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구원이 없는 느낌으로 만들려 했던 곡은 <파이널 판타지 16>를 플레이하며 점차 희망적으로 변해갔다는 후문이다. <파이널 판타지 16>의 메인 테마송 '달을 보고 있었어'는 유튜브, 멜론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널 판타지 16>은 6월 22일 발매했다.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연출과 소환수 배틀을 위시한 전투가 호평 받고 있다. 시리즈 최초의 성인 등급임에도 6월 12일 공개한 데모 버전이 약 5일 동안 수백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기대작 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