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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유저들이 키워준 게임" 에버소울, 반주년 축제 성황리 개최

오프라인 감사제 'Forever, 포-에버소울!', 여름 업데이트 및 하반기 로드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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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남일(깨쓰통) 2023-07-08 20:49:58

나인아크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에버소울>이 서비스 반주년을 맞아 약 50여 명의 유저들을 초청해서 오프라인 감사제를 진행했다. 

 

'Forever, 포-에버소울!'​ 이라는 이름으로 8일, 서울 명동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 현장을 방문한 유저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 게임을 개발한 나인아크 김철희 PD가 직접 진행한 게임의 로드맵 발표 및 질의 응답 순서로 진행되었다. 게임의 지난 6개월을 돌아보고, 또 앞으로의 미래를 약속했다는 점에서 유저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 본래 구원자 소환 방식은 '키스'였다? PD가 직접 밝힌 개발비화

  

왼쪽에서부터 나인아크 김철희 PD, 이건 대표

행사는 먼저 나인아크의 이건 대표가 직접 사회를 보는 가운데, <에버소울>의 개발을 총괄하는 김철희 PD가 게임의 개발 비화를 밝히는 코너부터 시작되었다. 

 

우선 김철희 PD는 <에버소울> 서비스 초창기에 많은 유저들이 제기한 "개발자들이 서브컬처를 잘 모른다. 오타쿠가 아닌 것 같다"는 의혹(?)에 대해 "나는 연식이 오래된 오타쿠" 라고 해명하며, "과거에는 개발자 입장에서 '오타쿠'는 자랑스럽게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는데, 요즘은 '가짜냐, 진짜냐' 논란이 생긴다는 것에서 부터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느낀다" 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서 게임에 대한 다양한 비화들이 소개되었다. 가령 <에버소울>은 프롤로그 시점에서 정령 '유리아'와 '메피스토펠레스'가 구원자(플레이어)를 소환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장면은 출시 버전 기준으로 두 정령이 손을 맞잡고 구원자를 소환하지만, 본래 초기안은 둘이 입맞춤을 하는 것이었고, 실제로 모든 컷씬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 게임이 15세 이용가로 결정되면서 '수위 조절'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결국 최종 버전에서는 바뀌게 되었다. 위의 영상이 바로 수정 이전의 원안이다. 

 

 

<에버소울>에서 다양한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을 '오마쥬' 한 것들에 대해서도 김철희 PD가 하나하나 설명했다. 가령 이벤트에 등장했던 거대한 레이드 보스인 'G.메피'는 <멜티 블러드>의 'G아키하'를 오마쥬한 것이고, 여름 이벤트로 예정되고 있는 '엔들리스 서머'는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유명 에피소드인 '엔들리스 에이트'를 오마쥬한 명칭이다. 

 

이밖에도 개발 진행 도중에 캐릭터의 콘셉트나 디자인이 바뀐 캐릭터들에 대한 비화도 공개되었다. 가령 아래 스크린샷의 '도라'는 본래 이미지 대로 제대로 야수형으로 디자인 되었지만 바뀌어서 최종적으로는 현재의 이미지가 되었다.  

 

  

김철희 PD는 게임의 개발 이후 유저들에게 선보였을 때, 개발자들이 생각과 달랐던 반응이 많았기에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지금도 계속해서 게임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개발하고, 또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령 많은 유저들이 제기한 문제 중에 '터치시 캐릭터들의 반응'이 너무 밋밋하다는 것이 있었는데, 이는 김철희 PD도 100% 공감한다며. 현재 '스페셜 터치' 라는 이름으로 모든 캐릭터들의 모션을 수정 및, 음성도 추가 녹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2차로 나누어 진행하는 여름 이벤트, 빽빽한 하반기 업데이트와 이벤트 스케줄

  


 

이어서 김철희 PD가 직접 <에버소울>의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에 대해 발표하는 코너가 진행되었다. <에버소울>은 현재 여름 이벤트인 '마녀는 쉬고 싶어!!' 가 진행중이지만, 이것은 '1차 여름 이벤트'로 오는 8월 3일부터는 2차 여름 이벤트인 '엔드리스 서머'가 진행된다. 

 

그리고 9월에는 추석 이벤트인 '달밤의 토끼 질주!!'가 진행되며, 이 사이에 '보너스 BINGO!', '에덴 연합작전' 등 다양한 방식의 이벤트가 잇달아 개최될 예정이다.  

 


추석 이벤트 때 주역으로 나설 캐릭터들의 이미지

  

9월까지의 <에버소울> 이벤트 스케줄 모음

  

다양한 개성을 가진 매력적인 '정령' 캐릭터들도 꾸준하게 업데이트된다. 오는 7월 20일에 '나오미'가 출시되며, 이후로도 9월 말까지 4종의 신규 정령들이 3주간의 간격으로 꾸준하게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업데이트가 진행되어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악령토벌' 콘텐츠도 정기적으로 계속 개최된다. 현재 진행중인 '피눈물을 흘리는 원귀'는 오는 7월 13일까지 개최되고, 7월 27일부터는 '광기에 물든 야수'가 개최된다. 이미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는 정령들의 다른 면모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7월부터 9월까지의 '악령 토벌' 스케줄

  

다양한 콘텐츠의 업데이트 및 이벤트 개최 스케줄을 정리하면 이와 같다
 
# 유저들이 키워준 게임, 앞으로도 보여줄 것이 많다

  

로드맵 발표 이후에는 사전에 유저들로부터 받은 다양한 질문에 대해 김철희 PD가 답변해주는 코너가 진행되었다. 주요 질의 응답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유저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변하는 김철희 PD


Q. 지난 이벤트에서 얻을 수 있었던 전용 코스튬은 다시 얻을 수 없나?


A. 김철희 PD: 기간 한정 이벤트는 추후에 '복각 이벤트' 형태로 돌아올 것이다, 그런 만큼 과거 얻지 못한 코스튬이 있다면 복각 때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Q. 성장이 끝난 캐릭터를 그 이상 키우는 육성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 있는지? 


A. 김철희 PD: '영원히 없을 것' 이라고 못을 박을 수는 없지만 현재는 계획이 없다. 다만 한 가지 약속을 할 수 있는 것은 추후 상위 육성 콘텐츠가 나오더라도 기존 픽업에서 비용을 지불한 여러분들이 상대적 박탈감이나 손해를 보지는 않도록 진행할 것이다.


Q. 길드 레이드 외에 길드 콘텐츠는 계획이 없는지?

A. 김철희 PD: 개인적으로 <에버소울> 이전에는 전쟁 게임의 PD를 했기 때문에 그런 콘텐츠의 개발에 자신이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 게임을 사랑하는 유저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모두 백지화한 상태다. 다만 전쟁이나 경쟁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길드 콘텐츠의 확장을 생각하고 있다.  


Q. 추가적인 오프라인 행사는 계획이 없는지?

A. 김철희 PD: 오늘 행사에 약 50여 분 밖에 모시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다음에는 좀 더 많은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겠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에버소울>이 계속 잘 되어야 한다. 그런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  


Q. 콜라보레이션 계획은 없는지?

A. 김철희 PD: 마찬가지로 <에버소울>이 계속 잘되어야 콜라보레이션을 준비할 수 있다. (웃음)  


Q. 서비스 초반에는 여러 혹평이 많았지만, 현재는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심정은?

A. 김철희 PD: 이전에 인터뷰에서 <에버소울>은 나인아크에서 만들었지만, 카카오게임즈가 완성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제는 그걸 바꾸고 싶다. <에버소울>은 나인아크가 만들었고 카카오게임즈가 낳았지만, 바로 유저 여러분들이 키운 게임이다. 유저들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지난 6개월간 멋지게 성장할 수 있었다. 여기까지 성장시켜준 유저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아직 더 클 수 있다고 본다. 계속 키워주면 감사하겠다.

무엇보다 <에버소울>은 앞으로도 보여줄 것이 정말 많은 게임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

# 오프라인 감사제, 그 현장의 모습은?

  

 

이번 감사제는 8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개최되었다. 입구에서부터 이번 0.5주년 기념 일러스트를 통해 유저들을 맞이했다.

 

  

 

 

행사장은 게임의 여러 소재들을 활용한 간단한 오프라인 이벤트가 진행되었고, 행사장을 방문한 유저들은 여기에 참가해서 즐길 수 있었다. 

 


 

<에버소울> 관련 문제를 풀고 다양한 경품을 받아갈 수 있었던 이벤트 코너. 

 

  

 

 

게임의 다양한 인기 캐릭터들로 분한 코스플레이어들과 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다.

  

  

 

반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에버소울> 굿즈 모음. 현장을 방문한 유저들 등을 대상으로 배포가 진행되었다.

 

  

여름 이벤트 일러스트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코너

 




게임의 개발중 콘티나 기타 다양한 일러스트 이미지 등을 모아놓은 갤러리. 감상 및 사진 촬영 등이 가능했다.

 

 현장에 참가한 유저들로부터 다양한 응원 메시지를 받은 벽면.  

 


유저들과 함께 유저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고 있는 김철희 PD의 모습. 나인아크는 <에버소울>의 1주년 때도 행사를 진행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