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배트맨'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 평행우주의 배트맨 중 하나로 조커가 된 타락한 브루스 웨인이다. 조커처럼 붉게 찢어진 입, 가시가 달린 금속의 바이저를 쓴 눈, 교활하고 잔인한 성격을 가진 배트맨이다.
7월 14일 신규 DC 게임인 <DC: 다크 리전>의 티저가 공개됐다. 30초 분량의 티저 영상에서는 어두운 복도에서 나타난 '웃는 배트맨'이 "어둠이 드리우면 사람들은 도움을 청하며 히어로들에게 돌아가지, 정말 웃기지 않아?"라는 대사와 함께 웃음을 터트렸다. 키아트에서 등장한 히어로들은 수퍼맨, 원더우먼, 배트맨, 플래시, 블랙 아담, 그린 애로우 등이 있다.
펀플러스가 DC, 워너브라더스와 협업해 만드는 이 게임은 2024년 iOS 및 안드로이드로 출시될 전략 모바일게임이다. 펀플러스는 구글플레이 스토어 다운로드 수 5,000만 회 이상을 달성한 <S.O.S: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의 개발사로 유명한 곳이다.
<DC: 다크 리전>은 멀티플레이어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다크 멀티버스의 위협에 맞서 히어로를 이끄는 임무를 맡은 31세기의 요원이 되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영웅을 모아 해금되는 초능력과 장비로 캐릭터들을 강력하게 만들어 싸운다.
타락한 브루스 웨인 '웃는 배트맨'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히어로들이 겪을 위기를 암시하는 입이 찢어진 슈퍼맨 조각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첫 티저 영상에 대한 게시글은 상반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웃는 배트맨은 내 최애 빌런이다, 기대된다.", "티저에서 보여준 아트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웃는 배트맨이 나온다고?"와 같은 기대감을 보여준 반응이 다수였지만, 일부 비판적인 의견도 보였다.
티저 영상 말미에 등장한 "모든 DC 캐릭터 등장"(Featuring all DC Characters)이라는 문구가 문제였다. "이게 어떤 약속인지 알고 말한 걸까?", "정말 모든 DC 캐릭터가 나온다고? 말도 안 된다."와 같이 믿기 어려운 약속이라는 인용글이 다수 있었다.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된다는 점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적잖게 있었다. "티저는 괜찮아 보이지만 모바일게임이라니 아쉽다.", "콘솔로 나오면 더 기대감이 컸을텐데."와 같은 반응들이 있었다.
티저 영상 말미에 나온 설명이다. 이 약속은 지켜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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