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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한 ‘스타필드’ 팬이 1,071페이지 개론서를 작성한 '전략적' 이유

스타필드는 9월 출시될 예정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송영준(비홀더) 2023-07-18 16:10:59

1,071 페이지, 86,000 단어.


300페이지 짜리 책 세 권을 만들 분량이다.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스타필드> 정보를 모아 놓은 책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시간을 쏟아 부은 게이머가 있다. 레딧 사용자 'Gokamo'다.

이 프로젝트는 2022년부터 시작됐다. 그는 현재까지 공개된 <스타필드>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하나의 개론서(Compendium)"로 만들고자 했다. 2022년 6월 <스타필드> 게임플레이가 공개되기 전부터 이미 120페이지 분량이 완성됐다. 트레일러가 공개된 후 409페이지가 되었고, 점점 늘어나다 결국 1,0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문서가 됐다.

비공식 <스타필드> 개론서는 구글 문서로 작성됐다. 문서의 일부 챕터에는 콘셉트 아트, 토드 하워드 및 기타 베데스다 개발자와의 인터뷰, 트레일러 분석, 게임플레이 동영상 등 스타필드에 대해 공개된 거의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다. 그가 작성한 문서는 여기에 있다.(바로가기)

Gokamo가 개론서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베데스다에 입사하기 위해서였다. 베데스다에 입사하는 꿈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스타필드> 개발팀에서 채용하는 수많은 직책에 지원했습니다. 이 문서를 만들게 된 가장 큰 동기 또한 회사에 입사하고 싶어서입니다. 이 업계에 대한 저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무언가를 갖고 싶었거든요. 저는 최근에 컴퓨터 공학 학위를 취득했고, 게임 디자인 및 개발 경험이 있으며, NASA에서 시뮬레이션 개발을 담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열정을 그곳에서 발휘하고 싶습니다."

<스타필드>는 베데스다 소프트웍스가 만든 오픈월드 RPG다. 9월 6일 Xbox와 PC 플랫폼으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