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9일 넥슨이 자사의 2023년 2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 분기 넥슨은 매출 9,028억 원(944억 엔), 영업이익 2,640억 원(246억 엔)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2% 증가한 결과이다. 다만,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7% 감소하여 2,346억 원을 기록했다. 환율 기준을 100엔당 약 956원으로 측정되었다.
(출처: 넥슨)
넥슨은 이러한 호조에 대해 "2분기에는 <FIFA 온라인 4>와 <FIFA 모바일> 등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정통 축구 게임과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 아카이브>, 그리고 <프라시아 전기>와 <HIT2>등 MMORPG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전망치에 부합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추이를 살펴보면, 전체 매출 중 한국이 66%를 차지했다. 그 뒤를 중국 (19%), 북미와 유럽 (6%), 일본 (2%)이 이었다. 넥슨은 이에 대해 "중국 지역에서 <던전앤파이터>가 4월 20일 진행된 노동절 업데이트와 6월 15일 진행된 15주년 업데이트로 큰 호응을 받으며 전망치 수준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일본 지역의 <블루 아카이브> 또한 주요 업데이트마다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최정상에 오르는 등 분기 실적 성장에 일조했다"고 전했다.
(출처: 넥슨)
(출처: 넥슨)
6월 글로벌 동시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도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독창적인 게임성으로 스팀의 유저평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을 기록하며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있다. 5월에 대만에 출시된 <HIT2>역시 출시 직후 인기게임 1위를 달성하고, 10일 이상 최고 매출 1위를 유지하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넥슨은 다가올 3분기에도 다양한 시장에 도전할 예정이다. 넥슨은 "대규모 PvP, 루트슈터, 협력 슈팅 등 글로벌 게이머들을 사로잡을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영미권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게임은 <워헤이븐>, <퍼스트 디센던트>, <더 파이널스>, <아크 레이더스>가 있다.
넥슨의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올 2분기는 FIFA 온라인 4, FIFA 모바일, 프라시아 전기, 블루 아카이브 그리고 HIT2의 성과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의 이용자 증가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기존 라이브 타이틀의 꾸준하고 안정적인 업데이트와 다채로운 장르로 선보일 신작 라인업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이사회 승인을 통해 8월 10일부터 약 1,912억원(200억 엔) 규모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