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게임으로 만들어 줘요!", 민트로켓이 공개한 '프로젝트 V' 영상

언리얼 엔진 5 사용해 제작한 게임 플레이 콘셉트 기술 시범 영상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안규현(춘삼) 2023-08-11 14:31:24

"이런 거 만들어 놓고 게임 개발 안 하면 신고해야 한다."


넥슨이 공개한 <프로젝트 V> 유튜브 영상에 달린 한 댓글이다. 11일 민트로켓은 홈페이지에 최신 엔진을 이용한 연구 결과물 공개 페이지 'LAB'을 신설하고, 그 첫 걸음으로 기술 시범 영상 <프로젝트 V>를 공개했다.




<프로젝트 V>는 언리얼 엔진 5를 이용해 제작된 중세 조선을 배경으로 한 비주얼 콘셉트 영상이다. 최신 게임 엔진으로 제작된 만큼, 역동적인 전투 와중에도 인물의 피부 및 의복 질감 등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사찰과 주변 산세의 고요한 아름다움, 그리고 그 중심에서 일어나는 급박한 전투 등 5분 길이의 <프로젝트 V> 영상은 눈을 떼기 힘든 몰입감이 존재했다.


조선의 전통 갑옷인 찰갑을 착용한 캐릭터의 뒷모습과 산세가 사실적으로 표현됐다. (출처: 민트로켓 공식 유튜브 채널, 이하 같음)

검을 사용하는 여성 캐릭터와,
서역의 총포수가 함께 등장한다.

<프로젝트 V>의 주요 장면은 역시 전투다. 몬스터로 변이한 호랑이와 세 캐릭터가 전투를 벌이는 장면이 담겼다. 등장하는 무기와 협동 전투 방식은 <몬스터 헌터> 시리즈, 구르기를 통한 회피 등은 <다크 소울> 시리즈에 대한 오마주로 보인다. <프로젝트 V>를 접한 유저들 또한 <몬스터 헌터>와 <다크 소울> 시리즈를 언급하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전투 장면에서는 화면 비율이 16:8에서 16:9로 전환되며 하단에 게임 UI가 표시되는 연출이 활용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16:8은 영상물에 많이 활용되며, 16:9는 보편적인 TV/모니터의 화면비다. 


게임 화면처럼 연출된 전투 장면.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건랜스가 떠오르는 무기다.


민트로켓은 글로벌 혁신 성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신 엔진을 이용한 영상 제작, 차세대 기술, 비주얼 등에 관한 연구 개발을 병행 중으로, 이번에 신설된 'LAB' 페이지를 통해 연구 결과물을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프로젝트 V>는 비록 게임 트레일러는 아니지만, 게임 엔진인 언리얼 엔진 5를 이용해 제작한 만큼 R&D의 의미가 있다.


넥슨 신규개발본부 및 민트로켓 총괄을 맡고 있는 김대훤 부사장은 "'민트로켓'에서는 게임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기술, 비주얼 등 다방면으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연구의 결과를 게임에 접목시키는 한편, 누적된 노하우를 통해 전사 기술력 발전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