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LCK]
- KT, 24일 3번 시드 결정전에서 한화생명 격파 5년 만에 진출
- 디플러스 기아, DRX 이어 한화생명까지 꺾고 5연속 진출 확정
LCK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LCK 대표 선발전에서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가 살아남으면서 오는 10월에 막을 올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2023 LCK 스프링과 서머에서 모두 3위를 차지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던 KT 롤스터는 LCK 대표 선발전 1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1로 제압하면서 LCK 3번 시드 자격을 얻었다.
KT는 한화생명과의 상대 전적에서 11연승을 달리고 있었기에 심리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2021년 서머 2라운드부터 한화생명전 연승을 이어오던 KT는 올해 스프링과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생명을 상대로 5전제 승부를 펼쳤을 때도 승리한 바 있다.
한화생명의 천적이었던 KT는 LCK 대표 선발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1, 2세트를 압도했던 KT는 3세트를 한화생명에게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4세트에서도 경기 내내 킬 스코어에서 뒤처졌던 KT는 30분 이후에 벌어진 두 번의 교전에서 연달아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2018년 한국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한 바 있는 KT 롤스터는 5년 만에 또 다시 한국에서 <LoL> 월드 챔피언십이 열릴 때 참가할 기회를 자력으로 만들어 내면서 숙원을 풀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LCK 대표 선발전 동안 두 번의 5전제 승부를 모두 승리하면서 5년 연속 <LoL>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디플러스 기아는 25일 열린 DRX와의 대결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면서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했고 26일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최종전에서는 1세트를 패했지만 2세트부터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LoL> 월드 챔피언십행 막차를 탔다.
2019년 LCK에 합류한 첫해부터 <LoL>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디플러스 기아(당시 담원 게이밍)는 2020년 우승을 차지하는 등 <LoL> 월드 챔피언십의 역사에도 한 획을 그은 바 있다. 디플러스 기아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5년 연속 진출에 성공하면서 LCK 팀들 중에 최다 연속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19년부터 디플러스 기아와 함께했던 '쇼메이커' 허수와 '캐니언' 김건부 또한 5연속 진출에 성공했고 '데프트' 김혁규는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8회 진출이라는 새로운 기록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