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작화는 디즈니풍, 장르는 호러? '바이 스윗 캐롤'

손으로 그린 호러, 토끼로 변신하며 생존하는 여주인공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준(음주도치) 2023-08-30 10:53:49

그림체는 디즈니풍인데, 장르는 호러 스릴러인 게임이 있다?


퍼블리셔 저스트 포 게임즈(Just for Games)는 <바이 스윗 캐롤>의 프리 알파 게임플레이를 게임스컴 2023에서 선보였다. 초기 제작 단계의 영상이기 때문에 아직 성우 음성이 추가되지 않았으며, 개발 과정에서 품질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나, 독특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그래픽은 게이머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주인공인 소녀 '라나 벤튼'은 '오래된 모자'(Old hat)라고 불리는 '킨'에 의해 마법의 정원으로 들어서게 된다. 버니 홀(Bunny Hall) 고아원에서 탈출한 동갑내기 소녀 '캐롤 시몬스'의 흔적을 따라가며 위협적인 생물들에 맞서게 된다.


킨에 의해 들어서게 된 '코롤라'(Corolla)라는 세계에서는 감염된 토끼들이 가득하다. 라나는 이상한 세계에서 괴물들의 위협으로부터 도망치며 살아남아야 한다. 현실과 다른 세계, 토끼의 등장으로 게임의 설정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연상되는 한편, 라나의 캐릭터 디자인은 디즈니 프린세스를 떠올리게 한다.


라나가 우물처럼 보이는 굴에 빠지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오래된 모자라고 불리는 킨

작화는 아름답고 차분한 스타일이지만
호러 장르라는 것을 끊임없이 일깨워준다.


라나는 작은 토끼로 변신할 수 있는 마법의 힘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여러 지형지물을 넘어가고 위기를 모면한다. 버니 홀 고아원을 비롯한 곳곳에는 거대한 토끼를 비롯한 여러 괴물이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게임 안에서 라나 외에도 동료인 '미스터 배시'(Mr. Baesie) 또한 조작할 수 있으며, 라나처럼 배시도 공격 능력을 가진 모습과 작은 몸집의 모습 두 가지 버전으로의 변신이 가능하다. 


주인공 라나 캐릭터에만 약 70,000개 이상의 프레임이 들어갔을 정도로 개발사 리틀 수잉 머신(Little Sewing Machine)과 제작자 크리스 다릴은 게임의 작화에 진심이다. 게임의 음악 또한 디즈니 스타일의 관현악 연주 안에서 바이올린 특유의 찢어지는 듯한 소리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 눈에 띈다.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손으로 그려낸 호러 <바이 스윗 캐롤>은 2024년에 PS5, PS4, Xbox 시리즈 X·S,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PC(스팀)로 출시될 예정이다. 


벽장에 숨고 절벽을 그물을 오르는 등 라나의 동작도 다양한데
토끼로 변신하면 더 좁은 통로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라나처럼 작은 형태로 변신할 수 있는 동료 배시와 함께
괴물로 변한 토끼들의 틈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손으로 그린 호러 <바이 스윗 캐롤>은 2024년 출시 예정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