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송재경 전 대표는 지난 9월 8일 사내에 공유한 입장문을 통해 해당 사실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송재경 전 대표는 "지금부터는 <아키에이지 2>의 개발에 집중하려 한다"라며 경영에 대해서는 "이미 최관호 대표님이 실질적으로 이끌어가고 계셨기에 크게 바뀌는 것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2003년 송재경 전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대표 IP로는 2013년 출시한 RPG <아키에이지>가 있다. 2020년에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분 약 52%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인수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을 선보이지 못하며 지속적인 영업 손실을 겪다가 2022년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재 엑스엘게임즈가 준비하고 있는 대형 차기작은 <아키이에지 2>다.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한 심리스 오픈월드 MMORPG로 개발되고 있다. 2022 지스타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아키에이지>에서 여러 단점으로 지적된 요소를 대거 개선해 개인 단위의 무역, 팀 단위 무역, 레이드 단위의 무역 등 다양한 형태의 무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액션과 싱글플레이 요소도 대폭 강화된다.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송재경 개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