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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SWC2023’ 로스앤젤레스부터 타이베이까지, 지역컵 관전 포인트

디스이즈게임(디스이즈게임) 2023-09-13 10:48:36

[자료제공: 컴투스]


‘SWC2023’은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천공의 아레나)의 전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올해로 7년 연속 개최되고 있다. 지난 8월 초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미주, 아시아퍼시픽, 유럽 등으로 구분해 지역별 예선을 약 한달여 간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최근 각 지역컵에 출전할 대표 선수 선발을 모두 마무리했다.


특히 올해는 예선부터 팬들의 예상을 벗어나는 빅 매치와 뜻 밖의 경기 결과들이 연달아 펼쳐지며 절대 강자가 없는 <서머너즈 워>의 특색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냈다.




또한 지역컵의 경우 오프라인 무대를 마련해 유관중으로 펼쳐져 각 대륙마다의 두드러지는 플레이 색깔과 응원 스타일 등도 또 하나의 볼거리로 손꼽힌다. 컴투스는 ‘SW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해 대회의 다양한 관전 포인트와 주목할만한 선수들을 소개하는 ‘SWC 노트’를 공개했다.



# 매년 새로운 다크호스가 등장하는 루키 화수분, 아메리카컵

세 대륙 중 올해 지역컵의 포문을 여는 곳은 아메리카컵이다. 아메리카컵은 오는 9월 17일(한국 시각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SWC 노트’ 영상에 따르면, 아메리카 지역은 덱 조합에서 빠르게 선턴을 잡는 전략과 매년 새로운 선수들이 화수분처럼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명 랭커들을 상대로 올해도 뉴페이스가 두각을 나타냈으며, 예선에서 올해 첫 출전한 신예 RHYS가 ‘SWC2019’ 준우승자 THOMPSIN에 대승을 거두고, 첫날 RAIGEKI, TRUEWHALE과 같은 월드 파이널 출신 선수들이 고배를 마시는 이변이 속출했다.



이처럼 올해 아메리카컵 또한 새로운 다크호스와 전통 강자 간의 치열한 창과 방패의 대결로 그려지며 객석의 신구 응원전 또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 개성파 선수들과 열정적인 관중의 뜨거운 하모니, 유럽컵

아메리카컵에 이어 10월 7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컵이 펼쳐진다.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전략이 확고한 타 지역과 달리, 유럽 지역 선수들은 개성적인 전투 스타일을 자랑한다. 가장 선호하는 한 두 마리의 공격형 몬스터를 선두로 한 덱을 구성하고, 아이템을 다각도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예선에서도 룬과 아티팩트를 탄탄하게 구성한 PINKROID 등이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으며, <서머너즈 워> 해설 위원 스킷은 ‘SWC 노트’에서 물 속성 오컬트를 선제적으로 선택해 자신만의 전략을 펼치는 뉴 페이스 LIVERT를 주목할 만한 선수로 짚었다.


관객들 또한 선수들 만큼 강한 개성을 뽐낸다. 슬로건이나 푯말을 흔들며 목청껏 함성을 지르는 것은 물론, 중요한 순간이나 시상 때 기립해 선수명을 연호하는 등 세 지역컵 중 가장 열광적인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 치밀하고 차분한 두뇌 싸움이 돋보이는 아시아퍼시픽컵

올해 마지막 지역컵인 아시아퍼시픽컵은 10월 2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다. 아시아 지역 관중들은 선수들이 밴픽할 때부터 전투에 임할 때까지 적극적으로 전략을 예측하고 덱 조합을 분석하는 모습을 띈다. 생중계 실시간 대화창은 경기 흐름에 대해 토론하는 온라인 관객들의 발언이 끊이지 않을 정도다.


이러한 아시아퍼시픽컵 관중들의 분위기는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이 배경으로 자리한다. 아시아 지역 선수들은 치밀한 분석파로, 플레이 스타일이 공개된 랭커들에 대해 철저히 스터디하고 대응하는 유형이다.


이 때문에 관중들 또한 선수들의 개성이 묻어나는 전략과 수 싸움에 더욱 집중하고 몰입하게 된다. 지난 5월 슈퍼매치에서도 한국과 일본 국가 대표 선수들은 인터뷰에서 상대 팀의 대전 기록을 여러 번 돌려 보고 조합을 연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물·불·바람 세 가지 속성 몬스터를 베이스로 선택하고 본인만의 빛·어둠 몬스터를 키 카드로 활용하는 전략이 돋보인다.


<서머너즈 워> 해설 위원 심양홍은 지난해 SWC 준우승자이자 한국 대표 중 최연소인 DUCHAN이 대회에서 더욱 강한 기량을 선보인다며, 여전히 가장 눈여겨볼 선수 중 하나라고 지목했다.


이 밖에도 ‘SWC 노트’에서는 어둠 속성 오라클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 플레이 성향의 기타 동아시아, 지난해 월드 파이널 진출자 2인 배출 후 두뇌형으로 변모 중인 일본, 우승 후보가 포함된 동남아 등 지역별 대전 스타일이 다양하게 소개됐다.


앞서 중국 별도 선발전과 태국 오픈 퀄리파이어에서 각각 한 명씩의 선수들이 이미 월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세 지역컵 별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2명씩의 선수들이 결승에 출전한다. 지역컵 우승자에게는 상금 1만 달러(약 1300만 원)가 주어진다. 첫 번째 지역컵인 아메리카컵은 한국 시각 기준으로 17일 오전 6시에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