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의 목소리가 젊어 졌다?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닌텐도 대표 캐릭터 마리오 형제의 목소리를 맡았던 찰스 마티네이(Charles Martinet)가 마리오 역할에서 물러난 이후 후임이 공개됐다. 10월 20일 출시를 앞둔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에선 미국의 성우 케빈 아프가니(Kevin Afghani)가 마리오와 루이지 역을 맡은 것으로 밝혀졌다.
아프가니는 공식 X(옛 트위터)를 통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에서 마리오와 루이지의 목소리를 연기하게 돼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또한 "나를 플라워 왕국에 초대해 준 닌텐도에게 감사한다."라고 덧붙이며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의 배경을 언급하는 등 게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프가니는 26세의 미국 성우다. 2018년 성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경력이 오래된 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아프가니는 <드래곤볼 R&R>, <컵헤드의 비밀스러운 역사> 등 애니메이션 목소리 녹음을 비롯, 게임에서는 <원신> 영문 버전의 '길을 물어봐 주길 바라는 아널드'역을 맡았다.
전임자였던 마티네이는 아프가니가 태어났던 해인 1996년 <슈퍼 마리오 64>부터 2022년 <마리오+래비드: 반짝이는 희망>까지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전담 성우를 맡았다. 1996년 기준 마티네이는 마흔이 넘은 나이였던 반면, 아프가니는 26세라는 젊은 나이에 마리오 역을 맡게 됐다. 한편 마티네이는 지난 8월 전담 성우에서 물러나 '마리오 앰배서더'로 활동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케빈 아프가니 (출처: 케빈 아프가니 공식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