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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2009 지스타 점퍼 입은 유인촌 장관 “업계 이야기 잘 듣겠다”

게임 업계 청년 현장 간담회 개최, 지스타 방문 약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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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현(춘삼) 2023-10-23 18:10:49

2009 지스타 행사 당시 제작된 기념 점퍼를 입고 나타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


23일 오후 판교 글로벌 게임허브센터에서 진행된 게임 업계 청년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유인촌 장관은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 산업 진흥과 규제를 동시에 해야 하는 기관"이라며, "국회에서 문체부는 진흥을 맡을 테니 규제는 다른 기관에 맡기라고 발언한 적이 있을 정도"라며 연신 게임 산업 진흥에 관해 강조했다. 


유인촌 장관은 11월 진행 예정인 2023 지스타 현장에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인촌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기 문체부 장관 재임 당시 2008년과 2009년 2회 연속 장관으로서 지스타 현장에 참석한 바 있다. 


모두발언 중인 유인촌 문체부 장관

게임 업계 청년 현장 간담회는 창업 지원, 인재 양성, 종사자 노동 환경, 수출 활성화 등 게임 정책에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게임인재원 이유나·박기빈 학생 라이터스 정희범 대표 ​에브나게임즈 조현기 대표 ​페퍼스톤즈 하수영 대표 ​유닉온 장누리 대표 ​네이션에이 유수연 대표 ​그램퍼스 김지인 대표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배수찬 넥슨지회 지회장 ​엔씨소프트 노동조합 송가람 지회장 ​케이퍼스 고성진 대표 ​넥슨코리아 한재호 개발전략그룹장 ​엔씨소프트 넥스트웨이브 프로덕션 서민석 센터장 ​네오위즈 신작개발그룹 박성준 본부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 도착한 유인촌 장관이 간담회에 앞서 향한 곳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인재원. 게임 인재 양성이 한창인 게임인재원 현장에 방문한 유인촌 장관은 설명을 들으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인재원을 둘러보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

간담회 모두발언에 나선 유인촌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기 문체부 장관 재임 시절부터 게임 산업에 관심이 많았다며 운을 뗐다. 유인촌 장관은 게임 산업에 대해 문화산업 중에서 수출도 많이 하는 '효자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유인촌 장관은 간담회 현장에 참석한 각계각층의 게임 업계인들을 향해 "지금 게임이 갖고 있는 영향력 자체가 워낙 크다."라며, "오늘 이 자리엔 게임사 대표님들, 근로자를 대표해서 오신 노동조합 위원장님들, 공부 중인 학생들, 여러 센터장들이 오셨다. 게임 산업을 어떻게 끌고 나갔으면 하는지 같은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해 주시면 잘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유인촌 장관은 문체부 장관 취임사에서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변하지 않는 진리는 현장에 답이 있다"며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유인촌 장관이 취임 후 첫 게임 관련 행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