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카카오게임즈가 '직원 관련 1차 조사 결과'를 안내하며 "조사 결과 내부 직원으로 의심되는 유저는 카카오게임즈의 직원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카카오게임즈 직원이 <오딘>을 플레이하며 업데이트 정보를 유출해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는 제보가 나옴에 따른 것이다. 현재 직원의 계정은 압류 및 영구 정지됐고, 해당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한 뒤 조사가 진행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해당 직원은 <오딘> 론칭 이후에 입사했고, 이전부터 게임을 플레이 중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자신이 거쳐 온 일부 길드의 길드원에게 카카오게임즈 직원임을 밝혔으며, 점검에 대한 게시/완료 시점을 소수의 인원에게 공유해 보스 리젠 및 처치에서 편의를 취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추가적인 어뷰징 행위에 대해서는 상세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CFO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지난 9월 카카오의 CFO가 법인 카드를 통해 1억 원어치의 게임 아이템을 법인카드로 구매해 징계를 받은 사건이 있었는데, 블라인드를 통해 의혹을 제기한 인물은 두 사건 간의 연관성을 의심했던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해당 직원은 일반 사원으로 업무 상 의사결정권을 가진 직책자는 아니다"라며 "내부적으로 유사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1차 조사 결과에서 발표되지 않은 부분은 추후의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1차 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딘>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카카오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