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진흥원은 곧 지원금이 지급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23일 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은 유 장관이 주재한 '게임업계 청년 간담회'에서 '실제로 청구했지만, 입금이 안 되어서 못 나가고 있었다'라며 '10월 안에는 (2차 지원금) 지급이 될 것'이라는 뉘앙스의 답변을 했다.
2023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최근 지급이 밀린 게임 업계 지원금과 관련한 지적이 나왔다.
26일,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올해 문체부의 게임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41개의 업체에 대한 교부금 총 38억 8천만 원이 밀렸다"라며 "지급이 1달 정도 늦춰줬는데 이렇게 늦어지는 것은 처음이다"라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게임 업체 같은 경우에는 지원금을 고려해 운영하는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라며 "정황을 알아보니 다른 사업에서 반납한 지원금을 게임 사업 쪽으로 돌려 콘텐츠진흥원으로 보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원급 지급이 늦어지면 정부 사업의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제때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를 바란다"라고 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제가 아직 파악을 못 했다"라며 "파악한 후 정리해 보겠다"라고 답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을 선정한 후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원금은 2회 나눠 지급되는데 올해는 일부 기업에 대한 2차 지원금 지급이 밀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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