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이 4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올해 19회째를 맞이한 지스타 2023은 16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늘 19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지스타 2023은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았다.
10시에 시작된 개막식은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 이성권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윤현수 문화체육관광부 윤현수 콘텐츠 정책국장,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이사, 신경자 구글 아태지역 플랫폼 및 에코시스템 마케팅 총괄 등 지스타 참가사 및 유관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 또한 지스타 2023 개막을 맞이해 영상 축사를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3년 지스타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여러분의 애정과 관심으로 지스타는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국제 게임엑스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라며, "정부는 게임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제작 지원에서부터 제도 개선까지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영상 축사를 전한 윤석열 대통령
엔데믹과 경기 침체 등으로 오프라인 종합게임쇼 위기론이 대두되는 시기지만, 지스타 2023은 어느 때보다 커진 규모로 관람객을 맞는다.
지스타 2023은 42개국 1,037개 사 3,328부스가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작년에 비해 부스 수가 13% 증가하며 기록을 다시금 경했다. 작년과 동일하게 1층 제1전시장과 3층 제2전시장을 운영하나, BTB 전시 구역으로 로비를 더 활용하는 등 공간 배정을 조정해 BTC 전시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슈퍼얼리버드 신청 당일 제1전시장에 신청 가능한 BTC 대형부스가 소진됐고, 소형부스도 BTC관 및 BTB관 구분 없이 7월 말 조기 마감되는 등 게임과 유관업계의 관심으로 최대 규모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지스타'를 향한 게임업계의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4일간 무엇보다도 안전한 환경 속에서 게임문화 축제를 모두가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TC 1전시장과
2전시장 주요 게임과 부스 위치
제1전시장에는 위메이드,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알피지, 구글 플레이, 에픽게임즈 코리아 등이 참가한다. 다가오는 2024년 국내 주요 게임사가 발매할 다양한 게임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시연이 진행된다.
제 2전시장에는 웹젠, 그라비티, 하오플레이, 슈에이샤 게임즈, 뉴노멀소프트, 빅게임스튜디오, 파우게임즈 등 다양한 업체의 부스와 더불어 40개 인디게임 시연이 이뤄지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부스가 차려졌다.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에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지스타 2023 마지막 날인 11월 19일에는 '지스타 인디 어워즈'가 진행된다. 인디 쇼케이스에 출전한 40개 참여사들의 투표를 받아 뽑은 작품, 유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작품 등 다양한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 지스타에서 강화된 서브컬처 부문 또한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스타 2023에선 올해 처음으로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은 BTC 전시 기간 동안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개최되며, 굿즈 마켓, 서브컬처 게임 성우들이 등장하는 토크 콘서트 등 특별 무대 프로그램 및 야외 이벤트, 코스플레이어들을 위한 탈의 및 휴게 시설이 운영된다. 19일에는 '지스타 코스프레 어워즈' 또한 진행될 예정이다.
BTB관은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작년(847부스)보다 확대된 896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카카오게임즈, 웹젠, 펄어비스, 그라비티, NHN, 네이버클라우드, 드래곤플라이 등이 참가한다. 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구글로벌게임센터 등 유관기관과 주한캐나다대사관, 체코투자청, 엑솔라 등 해외 기관 또한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입장 2시간 전부터 대기하고 있는 관람객들의 모습. 16일 일반 관람객 입장은 11시부터 이뤄진다.
안전을 위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경찰 인력도 다수 배치됐다. 뒤에는 스파이더맨도 출동한 모습이다.
지스타의 주요 부대행사인 국제 게임 컨퍼런스(G-CON)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40분까지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진행된다. 1일 차 키노트 연설에는 <로스트아크>를 서비스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의 금강선 임시 디렉터가, 2일 차 키노트 연설에는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의 강연이 진행된다.
'드래곤볼'로 대표되는 만화 편집자 토리시마 카즈히코,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에릭 바티자,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주재상 실장, <메구와 몬스터> 다이고 사토, <리틀 나이트메어> 코랄리 페니엘로, PS 인디 이니셔티브 책임자 요시다 슈헤이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및 주변 산업 종사자들의 인사이트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강연도 진행된다.
지스타 2023은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입장권 현장 판매를 하지 않으며, 온라인을 통한 사전 예매를 해야 한다. 과거 사전에 입장권을 구매했음에도 이중으로 대기하던 관람객의 불편 또한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디스이즈게임 댓글 ()
페이스북 댓글 ()
디스이즈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