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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NHN재팬-게임가든, 서비스게임 개인정보 노출로 골머리

28일 현재, 관련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스내처 2006-06-28 10:25:40

 

NHN재팬과 게임가든이 현재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의 개인정보가 노출돼 골머리를 앓고 있다.

 

26DNC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게임가든이 운영하며 NHN재팬이 한게임 재팬을 통해 채널링 서비스하고 있는 MMORPG <제네픽 온라인>의 등록유저 전원의 개인정보가 잠시 노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게임가든의 발표(27일)에 따르면 노출된 개인정보는 총 29 7,805으로, 일본 온라인게임시장에서 이 같이 특정 온라인게임에서 대규모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은 처음 있는 일.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NHN재팬과 게임가든은 26오후 6부터 긴급 서버점검을 실시했으며 27오전 5 현재 개인정보 노출에 따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노출된 개인정보에는 <제네픽 온라인>의 로그인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비롯해 등록유저의 이메일 주소와 아이템 구입이력과 채팅로그 등이 담긴 게임서버 로그파일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출된 개인정보에는 회원탈퇴 후 더 이상 <제네픽 온라인>을 즐기지 않고 있는 유저의 것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게임가든은 “자사가 관리하고 있는 다운로드용 FTP서버에 유저정보를 포함한 데이터를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관계자의 실수로 일어난 일이다. 노출된 개인정보에는 게임관련 데이터만 포함돼 있을 뿐 유저의 이름과 주소, 결제정보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패스워드도 실제 유저가 임의로 입력한 패스워드가 아닌 관리자가 사용하는 별도의 패스워드이기 때문에 실제 로그인은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들은 “관리자용 패스워드를 이용한 로그인에 대한 가능성을 100% 부정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아이디에 대한 패스워드를 새롭게 부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개발사와 서비스사의 과실인 만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유저보상도 진행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네픽 온라인>의 개인정보 노출사고는 과거에 발생한 사고와 비슷한 유형”이라며 “유사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개인정보 취급에 대한 가이드라인 정비, 운용상황 체크시스템 구축에 대해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