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허 민 전 네오플 대표이사, 투자자로 컴백

네오플 창립 멤버들이 만든 소셜 쇼핑 사이트에 투자

이재진(다크지니) 2010-10-04 12:21:31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허 민 전 네오플 대표이사가 투자자로 국내에 돌아왔다.

 

나무인터넷은 오는 6일 소셜 쇼핑 사이트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www.WEmakePRICE.com)’의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 회사는 네오플 창립 멤버들이 새롭게 만든 IT업체로, 허 민 전 네오플 대표가 설립 투자자로 참여했다.

 

허 민은 기자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며 나무인터넷의 출범을 도울 예정이다. 나무인터넷 이종한 대표이사는 네오플 창립 멤버로, 회사를 떠날 당시 경영기획실장을 맡고 있었다.

 

허 민은 2008년 7월 넥슨이 네오플을 인수하면서 대표이사를 그만두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틈틈이 한국에 들어와 새로운 활동을 모색하던 그는 올해 들어 투자자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자신이 원했던 음악 공부를 계속하는 한편, 네오플 매각으로 얻은 재산을 활용해 패기 있는 벤처업체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허 민은 “네오플을 창업하고 <던전앤파이터>가 성공할 때까지 나 자신도 벤처업체를 경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제 투자자로서 열정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네오플은 허 민이 서울대학교 시절 동고동락했던 친구들과 창업했던 회사로, 게임포털 캔디바의 <쿵쿵따>로 시작해 <던전앤파이터>로 크게 성공했다. 허 민은 본인이 사업을 시작했을 때의 마음가짐처럼 패기와 소신, 열정을 가진 업체에 투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단순히 수익을 노리고 투자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투자를 못 받아서 아쉽게 꿈을 펼치지 못 하는 사람들의 열정에 투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 그는 나무인터넷을 비롯해 다수의 업체에 투자한 상태로, 나무인터넷 기자간담회를 계기로 ‘투자자 허 민’을 본격적으로 외부에 알릴 계획이다.

 

나무인터넷의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은 구매자가 스스로 원하는 가격을 창출하고, 소비자와 판매자가 경계 없이 모두 이윤을 얻을 수 있는 소셜 쇼핑 사이트를 지향하고 있다. 현재 티저 사이트와 블로그가 열려 있으며, 오는 10월 8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 티저 사이트. 10월 8일 정식 오픈과 함께 첫 번째 딜(deal)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역대 최저가 판매에 도전한다.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 잡지 광고.

정식 론칭 이후에는 시내 버스 광고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