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이 오픈 월드 액션 게임 <드래곤즈 도그마2>의 출시일과 가격을 공개했다. 2024년 3월 22일 출시되는 <드래곤즈 도그마2>의 한국 공식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버전 기준 91,400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9월 캡콤의 COO 츠지모토 하루히로는 "현재 게임 가격은 너무 낮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드래곤즈 도그마> 시리즈는 2012년 첫 출시된 캡콤의 중세 판타지 오픈월드 액션 게임이다. 동일 장르의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 몬스터와의 전투 상호작용을 다채롭게 구현하면서 액션성을 높이 평가받은 바 있다. ‘폰’이라고 불리는 인공지능 동료를 활용한 전투도 독창적인 요소로 꼽혔다.
<드래곤즈 도그마 2>는 '각성자'라는 존재를 왕으로 추앙하는 인간의 왕국과 '폰'이라는 존재를 재앙의 원흉이라며 기피하는 수인 나라 '바탈'을 무대로 펼쳐지는 게임이다. 쇼케이스에서는 바다에서 나타난 거인 '탈로스'와의 전투가 선보였으며, 거인을 막기 위해 몸에 올라타 보석을 파괴하거나 멀리서 활을 쏘는 등 다채로운 아이디어로 적과 맞설 수 있음이 보였다.
(출처: 캡콤)
풍부한 사이드 퀘스트와 동료 콘텐츠도 소개됐다. 가령 작중 등장하는 엘프는 고유한 언어를 사용하기에 통역이 필요하다. 통역은 동료의 특성이 있어야 가능하다. 개발진은 "전작보다 더욱 개성이 풍부해진 동료들과의 여정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더욱 세부적으로 변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스킬도 언급됐다. 사진 측량 기술을 통해 더욱 세밀하게 캐릭터를 편집할 수 있으며, 수치 조정을 번거로워 하는 플레이어를 위해 원하는 모습에 가장 가까운 이미지를 계속해 고르면서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다. 주인공과 핵심 동료 각각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신규 직업으로는 환술사가 소개됐다. 연기를 피우는 '향로'를 이용해 다양한 환술을 선보이며, 적을 현혹하거나 서로 자멸하도록 만드는 등 아군 보조 위주의 스킬을 가지고 있다.
가격과 출시일이 공개되자 게이머들은 "이제 게임 가격이 9만원 하는 시대가 왔구나", "조금 비싸긴 하지만 전작을 해 봐서 믿고 구매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이 가격은 너무 비싼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