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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9년간 달려온 '검은사막' 이제는 변화가 필요할 때"

2023년 칼페온 연회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주(사랑해요4) 2023-12-16 17:29:05

"<검은사막>은 9년 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이제는 조금씩 변화가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2023년 12월 16일,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유저를 대상으로 한 행사 '칼페온 연회'를 개최했다. <검은사막>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친목을 다지고, 향후 이어질 업데이트를 공개하는 행사를 '연회'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개최해 오고 있다.




# 2023 검은사막 칼페온 연회


행사가 진행된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양말에 담긴 <검은사막> 모험가들의 소원과 소망

멀리 떨어진 글로벌 이용자도 축전 및 게임 스크린샷으로 함께했습니다.

늘 <검은사막> 행사에서 이용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흑정령


<검은사막> 내 카드게임을 실제로 체험하고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먼 거리를 달려 온 모험가를 위한 음식도 제공됐습니다.

본격적인 칼페온 연회가 진행된 스튜디오 내부



# 9주년 맞이한 <검은사막>, 이제는 점진적으로 변화할 때


이어 김재희 <검은사막> 총괄 PD는 연회를 통해 모험가들에게 ‘2024 패치노트’를 공개하며 앞으로 검은사막의 방향성에 대해 모험가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희 PD는 기존 연회에서는 만들어진 것을 공개하는 성격이 많았는데 만드는 것보다 만든 것을 유지보수하고 의미있게 만드는 완성의 작업이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재희 PD가 언급한 방향성은 크게 ▲성장동기 ▲플레이의 목표 ▲복잡함의 간소화 세 가지다. 앞으로 세 가지 방향성을 토대로 게임성을 꾸준히 개선 시켜나갈 계획이다.


발표 중인 김재희 총괄 PD


▲​ 2024​년 예정 패치노트


먼저, 김재희 PD는 검은사막 월드에서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사막과 대양에서의 핑 확인 기능, 나침반 사용 시 길찾기 자동 이동, 환상마 기본 지급 등의 소식을 밝혔다. 이를 통해 신규 및 기존 이용자들이 조금 더 <검은사막>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환상마는 12월 20일부터 기본 지급된다. 그 외에도 이동에 피로감을 주는 요소들은 계속해서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복잡하고 많았던 아이템은 간소화할 계획이다. 너무나 많은 종류가 있었던 블랙스톤의 통합, 생산물 정리, 재배용 씨앗 간소화, 수정 정리, 낮은 등급 생활 장비 및 탑승물 장비 삭제, 개량석 정리 등이다.


길드원간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길드 등급, 신규 길드원 육성 시스템을 추가할 계획이며, 연혁 시스템, 길드 임무 개선, 길드 레이드 강화 계획도 공개했다. 거점전에 있어서도 지금껏 파악한 문제점을 통해 진행 방식에 있어 개선이 예고됐다. 점령전에서 승리한 길드는 '용' 탈것을 혜택으로 받을 수도 있다.


사냥터에 대한 개선 내용도 언급했다. 각 사냥터에 존재하는 적정 공격력을 제거하고, 울루키타와 같은 사냥터에는 기믹을 더해 공략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변경 예정이다. 


콘솔판에 대한 지원도 이어질 예정이다. 차세대 콘솔 지원 업데이트가 2024년 예정되어 있다. 북미 지역은 원활한 접속 환경을 위해 중부 서버 지원을 예정하고 있다.




▲​ ​신규 클래스 '스칼라’


신규 클래스 ‘스칼라'가 공개됐다. ‘스칼라’는 검은사막 27번째 신규 클래스로 오는 12월 20일 글로벌 업데이트 예정이다. 과거 연금술사였던 ‘스칼라’는 자신의 역병을 치유할 방법을 찾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을 이겨내고자 한다. 평소 다루던 망치에 모험 보상으로 얻은 중력의 힘을 적용해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기술들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칼라’는 여리여리하고 학구적인 외형과 달리 묵직하고 호쾌한 액션을 기반으로 한 기술들을 지녔다. 기존 <검은사막> 클래스와 달리 각성이 아닌 ‘개방’을 통해 새로운 스킬을 사용한다. 개방 무기는 두 개의 망치를 하나로 합친 양손 망치 ‘슬렛지 해머’를 사용한다. 



‘스칼라’가 착용한 의상 ‘아르스마그나’는 르네상스 시대의 학자들의 의상을 모티브로 했다. 연금술사이자 물리학자인 ‘스칼라’의 괴짜 같은 면모를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눈과 빛을 상징하는 문양과 장식은 신의 영역으로 한걸음 나아간 인간의 광휘를 표현하고자 했다.



▲​ ​아침의 나라: 서울


2023 지스타 컨퍼런스에서 처음 외부에 공개한 ‘아침의 나라: 서울’의 구체적인 모습이 현장에서 최초 공개됐다. ‘아침의 나라: 서울’은 2024년 선보일 예정이다. 경복궁, 한양 육조거리, 경회루 등을 모티브로 해 서울을 배경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준비하고 있다.



장화홍련 등 동해도 편과는 완전히 다른, 우리나라 고유의 새로운 우두머리 8종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아침의 나라: 서울에서는 기존 검은사당과는 달리 길드 기반의 전투를 펼치게 된다. 다수로 구성된 길드원이 함께 필드에 진입해 공략해 나가는 구조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침의 나라: 서울과 함께 신규 클래스인 ‘검사(가칭)’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검과 곰방대를 사용하는 상도방 도사, 운사의 후예 검사는 절절한 스토리와 멋과 여유가 흘러 넘치는 액션을 선사할 예정이다.


장화홍련

검사


▲​ ​강화 시스템 개선


크론석을 사용해 장비 강화 실패 시 스택을 획득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장비 강화 실패 시 더욱 성공 확률이 오르는 만큼 강화 시도에 혜택을 더한 업데이트다.



▲​ ​시즌 서버 개선 및 성장 지원 강화


시즌 졸업을 마친 모험가들의 빠른 게임 적응을 위해 시즌 서버를 개선한다. 시즌을 졸업한 모험가들이 ‘동(V) 액세서리’ 획득 의뢰를 놓치지 않도록 전용 UI를 추가한다. 더불어 ‘동(V) 액세서리’ 확정 의뢰를 한번 더 진행할 수 있도록 추가한다.


이 외에도 시즌 졸업 모험가들에게 유(IV) 검은별 무기’를 지급한다. 모험가는 시즌 졸업 후 주무기, 각성 무기, 보조 무기 중 선택해 검은별 무기를 받을 수 있다. 이 장비는 거래소 등록이 불가하지만, 동 등급으로 강화 성공 시 거래소 등록이 가능하다.



▲​ ​생활 레벨 가문 통합


<검은사막> 가문 내 캐릭터들이 각각 보유하고 있던 ‘생활 레벨’을 가문 단위로 통합한다. 캐릭터들의 생활 레벨에 따라 캐릭터를 구분해 생활 콘텐츠를 즐겨야했던 불편함을 개선하는 업데이트다. 앞으로 생활 콘텐츠 진행 시 모든 캐릭터들의 생활 레벨이 함께 오르게 된다.


<검은사막>은 올해로 서비스 9주년을 맞았으며, 내년 서비스 10주년을 맞는다. 김재희 PD는 10주년을 앞두고 모험가들에게 “<검은사막>은 지난 9년간 매일 같이 만들고 고치고, 다시 만들고 고치는 작업을 반복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이 맞는지 모험가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걸어가겠다”며 앞으로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