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베리드 스타즈' 개발한 라르고 스튜디오 해체

라인게임즈 레그스튜디오 콘솔팀 해체에 이어 이번엔 라르고 스튜디오 해체 소식이다.

<베리드 스타즈>를 개발한 라르고 스튜디오가 해체 수순을 밟는다. <베리드 스타즈>는 2020 게임대상 우수상, 기획/시나리오 기술창작상 2개 부문에서 상을 받은 어드벤처 게임이다. '수일배'라는 필명을 쓰는 진승호 디렉터의 작품이었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았었다. <검은방>, <회색도시>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진승호 디렉터는 스릴러, 추리 장르에서 입지를 다진 게임 개발자 겸 시나리오 작가다.

​라르고 스튜디오는 '프로젝트 하우스홀드'라는 가칭으로 불리던 콘솔 신작을 준비 중이었으나, 스튜디오 해체와 함께 신작 개발 또한 무산됐다. 어드벤처 RPG '프로젝트 하우스홀드'는 현대 서울을 배경으로 무속이 기반이 된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다룰 게임이었다.

라인게임즈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프로젝트 하우스홀드' 개발을 이어나가기 위해 지난 해부터 노력해왔으나,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프로젝트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진승호 디렉터와 팀원들은 스튜디오 해체 이후 라인게임즈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라인게임즈는 "진승호 디렉터와 팀원들은 신규 프로젝트 개발과 관련해 회사와 함께 심도 깊은 논의를 했으나, 퇴사하는 것으로 결정했고, 회사도 진 디렉터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라르고 스튜디오의 <베리드 스타즈>

'수일배' 진승호 디렉터. 

라르고 스튜디오에서 <베리드 스타즈>를 선보였고, '프로젝트 하우스홀드'를 개발 중이었으나, 

스튜디오 해체와 함께 라인게임즈에서 퇴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