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3>의 새로운 정보들이 대량으로 공개됐다. 디스이즈게임은 23일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 2010 ‘디아블로 3 게임 플레이 패널’(개발자가 직접 나와서 게임을 소개하는 코너)에서 공개된 정보를 정리했다.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디아블로 3>에는 아주 많은 캐릭터 스킬이 등장한다. 플레이어가 스킬을 보다 쉽게 확인하고 사용하기 편하도록 스킬 인터페이스가 (기존에 공개된 것에 비해) 개선됐다.
먼저 ‘탭’이 도입돼 종류별로 손쉽게 스킬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스킬을 선택하면 다음에 어떤 스킬을 선택할 수 있는지 안내하는 시스템도 생겼다.
이 밖에도 스킬 설명을 보다 쾌적하게 확인할 수 있게 레이아웃이 변경됐고, 총 7개의 퀵슬롯을 가운데 배치해 더 쉽게 스킬을 쓸 수 있도록 배려했다.
■ 클래스별 신규 스킬의 추가
기존에 공개됐던 4가지 클래스(야만용사, 의술사, 마법사, 수도사 )의 신규 스킬도 공개됐다.
먼저 야만용사는 원거리 공격 기술 ‘레인지 어택’이 추가됐고, 마법사는 <디아블로 2>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던 ‘메테오’를 얻었다. 의술사는 은밀하게 이동할 수 있는 ‘스피릿 워커’를, 수도사는 원거리에서 다수의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웨이브 오브 라이트’를 쓸 수 있게 됐다.
클래스별 신규 스킬 사용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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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시스템: 특성(Trait)
‘특성’이란 특성 포인트를 스킬 및 다양한 분야에 투자해서 캐릭터에 개성을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플레이어는 이를 통해 자신의 플레이 성향에 맞는 개성 강한 캐릭터를 키워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야만용사는 ‘강철 피부’ 같은 스킬에 포인트를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강인한 체력을 가진 캐릭터로 만들 수 있고, 반대로 ‘힘’에 집중적으로 포인트를 투자해 체력보다 일격필살의 한 방 공격력을 가진 캐릭터로 만들 수 있다.
마찬가지로 마법사 역시 어떻게 특성 포인트를 투자하는가에 따라 방어력이 강한 마법사, 공격력이 강한 마법사, 상황대처가 빠른 마법사 등 개성 넘치는 마법사로 키울 수 있다.
■ 새로운 시스템: 탈리스만
<디아블로 2>에서 인벤토리 공간을 차지하는 주범(?)이었던 ‘참’(Charm)이 다시 돌아왔다. 이제 <디아블로 3>에서도 참을 이용해 무기에 각종 보너스를 부여할 수 있다.
다만 2편과 다르게 3편에서는 참을 위한 별도의 인벤토리가 제공되며, 참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게임을 진행할수록 계속 늘어난다.
<디아블로 3>의 참은 ‘힘’, ‘민첩성’ 같은 스탯을 강화하는 기능에 좀 더 집중될 예정이다.
■ 새로운 시스템: 스킬룬
이제 ‘스킬룬’으로 스킬도 직접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스킬룬을 이용하면 스킬의 위력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스킬의 모습과 이펙트 같은 시각적인 부분도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야만용사의 ‘무기 던지기’ 스킬은 일반적인 상태에서는 그냥 무기를 집어던지는 기술이지만, ‘시체 던지기’ 스킬룬을 장착하면 무기 대신 시체를 집어던지는 기술로 바뀐다.
참고로, 특성과 참을 제외하고 스킬룬만으로도 이론상으로 약 960억 가지 이상의 스킬을 조합해 낼 수 있다.
스킬룬은 5가지 종류에 7가지 랭크로 나뉘며,
높은 랭크의 룬일수록 희귀하고 강력한 효과를 부여한다.
스킬룬으로 스킬을 커스터마이징하면 이론상으로 저런 조합의 수가 나온다.
스킬룬 적용 시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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