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스타 관람객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신작을 즐길 수 있다. 최근 게임업계 트렌드로 떠오른 소셜게임과 스마트폰, 멀티플랫폼 게임이 지스타에도 영향을 준 것이다.
지스타 2010에 단독부스로 참가하는 넥슨과 위메이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실행되는 신작을 선보인다.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기에 앞서 일반 유저들의 반응을 살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한빛소프트는 지스타에 전시하는 낚시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컨트롤러 애플리케이션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 스마트폰과 온라인게임의 이색 연계를 시도한 것이다.
■ 위메이드 <펫츠>와 <마스터 오브 디펜스>
위메이드는 올해 지스타에서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펫츠(Petz)>와 타워 디펜스 게임 <마스터 오브 디펜스>를 아이패드로 선보인다.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한 두 게임은 iOS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제작이 완료된 상태다. 관람객들은 위메이드 부스에서 <펫츠>와 <마스터 오브 디펜스>를 아이패드로 체험해 볼 수 있다. 각각 10대씩 아이패드가 배정돼 있다.
<펫츠>는 귀여운 펫을 이용해 더 좋은 마을을 건설하는 경영 소셜게임으로, 별도의 클라이언트를 설치하지 않고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PC(웹)-아이폰-아이패드로 모두 즐길 수 있는 본격 멀티플랫폼 소셜게임이다.
<마스터 오브 디펜스>는 맵에 주어진 자원과 장애물을 활용해 상대방을 공격하고 방어하는 실시간 전략 디펜스 게임으로 방어 모드, 유닛 전투 모드 등 다양한 플레이 방식을 제공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그동안 보여줬던 위메이드 색깔의 MMORPG가 아닌,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 특정 연령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고 설명했다.
■ 넥슨, <2012서울> 체험버전과 <카트라이더 러쉬> 첫선
넥슨도 올해 지스타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즐길 수 있는 신작 2종을 최초로 공개한다. 멀티플랫폼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2012서울>과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다.
<2012서울>은 외계인의 공격으로 폐허가 된 2012년의 서울을 배경으로 한 전략게임으로 PC(웹)-스마트폰-태블릿PC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다. 넥슨 부스에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2012서울>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는 인기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를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게임이다. 특히 원작의 재미와 함께 가속도 센서와 터치 등 휴대용 기기의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제작 중이다. <카트라이더 러쉬>는 체험버전 없이 영상만 공개될 예정이다.
넥슨은 올해 말에 <2012서울>을 출시하고, 이어서 내년 상반기에 <카트라이더 러쉬>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 아이폰으로 낚아라! <그랑메르> 앱 공개
한빛소프트는 올해 지스타에서 전시하는 낚시게임 <그랑메르>를 아이폰으로 조작할 수 있게 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준비했다. 아이폰의 터치감과 센서를 활용해 보트 이동, 시점 변환, 캐스팅, 캐치, 파이팅, 랜딩, 보트에 담기, 놓아주기, 납품하기 등의 조작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