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블랙>의 RPG적인 모습을 지스타에서 보여주겠다.”
엔씨소프트가 16일 서울 삼성동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2010 지스타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메탈블랙>의 최신버전을 선보였다. 정승현 PD는 <메탈블랙>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스타에서 공개할 모습을 발표하며 위와 같이 말했다. 지스타 2010 트레일러부터 만나 보자.
<메탈블랙>의 세계관은 기계문명화된 미래의 지구다. 유저는 개성적인 영웅들 중 한 명을 선택해 부족한 에너지와 자원을 쟁취해야 한다.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하는 것.
<메탈블랙>은 전통적인 액션 롤플레잉에서 칼로 자르고 베는 ‘핵앤슬래시’ 방식을 탈피해 각종 화기로 쏘고 피하는 ‘슛앤밤 액션’을 추구한다.
유저는 간단한 조작과 직관적인 화면 구성으로 게임을 익히고, 미션과 대전 모드를 즐기게 된다. 물리엔진의 사용으로 사격과 파괴 효과가 사실적으로 표현되며, PvE와 PvP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해 하나의 게임에서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메탈블랙> 개발자 PT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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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연 PD는 “지난 지스타 2009에서 슛앤밤 액션의 재미를 입증하려고 했다면, 이번 지스타에서는 <메탈블랙>의 MORPG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캐릭터가 레벨업하면 스킬 포인트를 얻어 다양한 스킬을 찍을 수 있는 스킬 트리가 제공되고, 전투로 얻은 부품을 사용해 무기를 강화할 수 있다. 무기 강화의 경우 어떤 부품을 사용했는가에 따라 무기의 성능이 바뀌는 등 유저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액션의 차별화를 위해 APU(개인무장병기)도 추가했다. APU는 묵직한 움직임과 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전장을 쓸어 버리는 탈것이다. <메탈블랙>은 이를 활용해 기존의 액션 RPG에서 볼 수 없었던 화끈한 전투를 보여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추가된 것은 보스다. 지스타 2010 체험버전에 등장하는 보스의 콘셉트는 ‘변신’. 처음에는 거미 형태의 건설로봇으로 별다른 공격을 하지 않지만, 일정량 이상의 대미지를 입으면 방어 시스템이 발동해 변신하고 다른 패턴의 공격을 펼친다. 이후 체력이 얼마 남지 않으면 제어장치가 파괴되고 폭주하게 되면 강력한 공격을 난사하는 형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