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엑스포(PlayX4)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여러 게임쇼들과 비교했을 때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장소가 하나 존재합니다. 바로 주말에 '레트로 장터'가 개최되는 것이죠. 말 그대로 '레트로'(Retro) 과거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았던 각종 '고전' 게임들을 판매하는 코너입니다. 언제부터인가 플레이엑스포의 명물로 자리 잡은 행사 중 하나인데요.
레트로 장터는 단순하게 물건을 구매하는 것에서 끝이 아니라, 여러 다양한 고전 게임들이나 '그 시절' 하드웨어와 장비들을 '구경'하고. 또 때로는 체험할 수 있다는 데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디스이즈게임은 2024 플레이엑스포 ‘레트로 장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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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장터'는 일산 킨텍스의 3관을 이용하는 플레이엑스포에서 1관의 약 1/4을 차지할 정도로 넓은 공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오픈 직후의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벌써부터 인산인해를 이루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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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 라는 이름 그대로 과거 인기 있었던 고전 게임, 플레이스테이션 1이나 초기 Xbox 같이 이제는 현역에서 물러난 플랫폼의 각종 게임 패키지들을 바닥에 펼쳐 놓고, 유저들이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 형태로 공간을 만든 판매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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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고전 게임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아미보' 같은 과거에 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은 게임 관련 물품들이나, 책자, 고전 피규어 등. 정말 '레트로'에 묶일 수 있는 온갖 상품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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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한 '건프라' 부터 완구, 그리고 그런 완구를 조립할 수 있는 각종 도구에 이르기까지 온갖 '레트로' 취미 용품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구매자들도 마치 '장터'에 온 듯 무릎을 꿇고 자신이 찾는 물품이 있는지. 혹은 생각치도 못한 과거의 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었는데요. 당연하지만 '정가'가 없기 때문에 판매자들 따라, 물품 따라 판매하는 물품들의 가격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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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레트로 장터에는 구석에 일종의 '무대'를 만들어서 발표나 체험회, 게임 대회 등을 개최해서 또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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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고전 게임을 '체험'할 수 있게 만들어둔 체험존. '그 시절' 오락실 장비나 고전 PC 등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세팅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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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레트로'한 물건만 판매한 것은 아니고. 또 찾아 보면 온갖 종류의 최신 문물(?)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일본 현지에서 공수한 각종 서브컬처 게임의 굿즈나 '웨하스', 'TCG'에 이르기까지 온갖 상품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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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드래곤 퀘스트>의 슬라임과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어 둔 포토존. 마침 다른 게임 캐릭터로 코스프레를 하고 온 관람객이 포즈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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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 게이머들에게 소소하게(?) 화제가 된 문제의 공간. 이곳은 다름이 아니라 국산 고전 RPG 중에서도 가장 인지도가 높았던 작품이죠. <창세기전> 시리즈와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그 시절 패키지를 전시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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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라인게임즈가 <창세기전> 시리즈의 패키지(콘솔) 게임 개발팀을 해체한 것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이런 식으로 '근조'를 붙이고 관람객들의 조문(?)을 받고 있었습니다. 패키지 앞에 놓인 작은 술잔 모형도 그렇고, 음료와 국화도 그렇고. 참 여러 의미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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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있었던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는 마침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 '리메이크' 버전과 체험판이 공개되어서 화제가 되었죠. 이에 따라 위와 같은 식으로 팬들이 메시지를 남겨두어서 차별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포가튼 사가>를 넘어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2>까지 리메이크... 네? 그런 게임 없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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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패미콤부터 게임 큐브, 그리고 고전 '흑백화면'의 PC(XT)까지. 온갖 '고전' 하드웨어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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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는 구하기 힘든, 그 시절 전선과 주변기기도 함께 판매중인 게 눈에 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