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이 <스타듀밸리>, <하베스트 문>, <슬라임 랜처>, <포켓몬스터>를 좋아한다면 이 게임에도 관심이 생길지 모른다. 개발사 스키니 프로그가 직접 언급한, 영감을 받은 게임 라인업에 이 모든 게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바 매지카>(Ova Magica)는 펫 테이밍과 농장 시뮬레이션 게임을 섞은 독특한 게임이다. 농장을 관리하기 위해 클로버 타운에 이사를 온 주인공. 커다란 알에서는 '블롭'이라는 둥근 모양의 생명체가 태어나는데, 수십 가지 종류의 블롭은 모두 교배가 가능하며, 블롭 트레이너끼리의 배틀도 가능하다. <포켓몬스터> 시리즈처럼 라이벌 트레이너 또한 등장한다.
블롭은 숲, 폭풍, 마그마 등 여러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블롭을 더 강하게 키우기 위해선 먹이를 잘 주고, 쓰다듬어 줘야 하며, 전투에서 특정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 <팰월드>가 떠오르는 대목이지만, 블롭은 농장 작업에도 도움을 준다. 매일 식물에 물을 주게 요청할 수도 있는데, 배가 고프면 일을 하지 않는 설정도 있다. 농장에서 얻는 여러 작물은, 요리 및 제작에 사용하거나, 시장에 판매할 수 있다.
이 게임에선 여러 캐릭터 사이의 유대 관계가 중요하게 등장한다. 대화, 전투, 선물을 통해 우정이 깊어지고, 새로운 이벤트, 퀘스트, 장소 해금도 이뤄진다. 전투는 액티브 타임 배틀 시스템 기반이며, 방어 또는 공격 시점을 잘 파악해야 하고, 기술 선택도 중요하다고 한다.
낚시, 채굴, 채집, 용광로나 과즙기를 활용한 제작 등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활동도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희귀한 '블롭' 알과 제작 재료를 찾기 위해선 던전으로 모험을 떠나야 한다. 보스가 희귀한 알을 보호하는 구조라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스키니 프로그가 개발하고, 탑 햇 스튜디오가 퍼블리싱하는 <오바 매지카>는 7월 23일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 출시될 예정이다. 정식 출시 때는 PS5, PS4, Xbox 시리즈 X·S,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PC 플랫폼에서 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